보성 대원사 외국인 유학생 템플스테이 운영
보성 대원사 외국인 유학생 템플스테이 운영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7.1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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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고찰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 스님)는 매월 첫째 주말을 외국인 유학생을 초대해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7월 첫 주말에는 12개국 50여 명의 유학생들이 대원사 신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20여 가지의 사찰 요리로 점심을 함께했다. 저녁식사는 자기 나라의 음식 재료를 준비해와 요리를 만들어 서로 나누어 먹고 고유의상을 입고 자기를 소개하고 노래와 춤으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대원사는 “우리 한민족의 전통에는 잘사는 사람의 기준이 있었다. 물질적으로 부유하게 사는 게 잘사는 게 아니고 자기 집을 찾아온 손님을 정성껏 모시는 것이 잘 산다고 여긴 것”이라며 “손님이란 신이 보낸 사자이며 부처의 화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와서 공부하는 유학생이나 노동자들은 모두 우리의 손님들이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체”라며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개최 의미를 부여했다.

대원사는 8월에 네팔 유학생 90명과 카이스트 박사과정의 인도 유학생 50명의 템플스테이를 열 예정이다.

대원사는 참가자들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템플스테이 숙소를 신축했다. 최근 옛 시설 리모델링을 모두 끝내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누구나 대원사에서 운영하는 전통 산사 문화 재활용사업과 연계된 모든 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지 현장 스님은 “한국의 불교와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잠시나마 삶의 고민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는 외국인 유학생 템플스테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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