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광산사업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서울시, 도시광산사업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2.07.15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R센터, 저소득층·장애인·고령자 등 우선채용… 취약계층 자립·자활 도와
▲ 서울시, 도시광산사업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뉴스렙] 서울시가 지난 2009년 설립한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가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 등 ‘약자와의 동행’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는 중소형 폐전자제품·폐휴대전화 등 폐금속자원으로부터 유가물을 추출해 자원화하는 시설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광산 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중소형 폐가전을 연간 5,000톤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전자제품 재활용 전문 사회적기업인 ㈜에코시티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다.

SR센터를 운영하는 ㈜에코시티서울은 올해 6월 기준 유급근로자 총 58명 중 66%에 해당하는 38명을 취약계층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기업 최소 의무고용비율 30%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SR센터는 서울시 노숙인 일자리 지원 사업 및 지역 내 일자리 지원기관 등과 연계해 저소득자, 노숙인 등의 자활·자립을 위한 취업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 채용 심사과정에서 동점자가 있을 경우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는 등 약자 고용에 힘써왔다.

센터 근로자 중 정규직은 91%로 입사 1년 미만의 직원을 제외한 모든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근로자에게는 서울형 생활임금기준 급여를 지급하고 매년 특수건강검진을 시행하는 등 더 안전하고 행복한 일자리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재직 중인 근로자 중 취약계층의 5년 이상 근무자 비율은 78%로 직장 내 만족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약계층 근무자 중 5년 이상 근무자 비율은 25%에 그치지만, 취약계층만 보면 78%로 이들이 비취약계층 보다 직장 내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들은 폐가전제품에서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가물 창출 등 자원순환 및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만족도 조사 결과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고령자의 경우, 비슷한 나이대 중 60세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꼽았다.

장애인 등 기타 취약계층은 차별 없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좋아했으며 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히 조치를 취해주는 것을 장점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