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언마을 지개야 스님 새 시집
묵언마을 지개야 스님이 두 번째 시집 <그래도 그냥>을 펴냈다.
책은 지난 2009년 스님이 첫 시집 <지개야 백팔번뇌 잠언시>를 펴낸 후 5년 만이다. 스님은 새 시집의 부제를‘또 하는 허튼소리’라고 붙였다.
스님은 “서정과 서사시 너머 저 가슴 너머 멀리 건너로, 때론 선시로 우리 이야기를 아주 쉬운 말로 쓴 시 127편을 한권에 모았다”고 했다.
지개야 스님은 2004년 “한 사람의 자살자라도 구하라”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출가했다. ‘자살’이란 마지막 단어를 들고 몰아쉬는 숨소리를 ‘살자!’라는 희망과 용기를 안겨 삶의 현장으로 돌려보낸 사람이 200여 명이 훨씬 넘는다.스님은 “책의 판매대금은 자살예방을 위해 묵언마을에 모두 보시한다”고 밝혔다.
그래도 그냥┃지개야 스님┃묵언마을┃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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