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운 고유섭 김규진 강유문 황의돈 이종천 아십니까?
우봉운 고유섭 김규진 강유문 황의돈 이종천 아십니까?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7.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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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 ‘근대 사회 발전 기여 불교인물 홍보사업’ 계속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상반기에 이어 ‘근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불교 인물 홍보사업’을 계속한다.

종단협은 21일 종단협 사무처에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사업을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근대 재가불자 가운데 ▷우봉운(한금순 박사) ▷고유섭(최엽 박사) ▷김규진(한동민 관장) ▷강유문(김경집 교수) ▷황의돈(황상준 박사) ▷이종천(이성수 기자) 선생을 홍보한다. 괄호 안은 연구 담당자.

종단협은 앞서 상반기에는 ▷박봉석(김경집 교수) ▷나혜석(한동민 관장) ▷한성준(진관 스님) ▷신화수(황상준 박사) ▷박노영(이성수 기자) 선생을 알리는데 힘썼다.

우봉운 선생은 근대 불교계 여성 활동가이다. 1899년 경남 김해 출생이다. 1922년 4월 창립한 조선불교여자청년회 회장, 1931년 선학원 조직이었던 부인선우회 등에서 활동했다. 조선불교여자청년회는 불교포교와 여성의 능력 향상을 위해서 능인여자학원을 운영했다.   고유섭(1905~1944) 선생은 불교미술사학의 선구자이다. 1933년 4월부터 개성박물관 관장직을 맡으면서 활발한 학술조사와 연구, 저술활동을 했다. 이화여자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에 출강하면서 한국불교미술사 거목들인 진홍섭 황수영 최순우를 제자로 키워냈다. 고유섭 선생이 10여 년 기간 동안 펴낸 150편 논문은 한국불교미술사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 제자들은 고유섭 사후 총 10권의 <고유섭전집>을 펴냈다.   

김규진(1868~1933) 선생은 근대 서화가이다. 전통 서화 교육을 받은 마지막 세대이자 사진술을 도입한 선각자이다. 1919년 7~8월 금강산을 유람하면서는 <매일신보>를 통해서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금강산 유람 중 그린 그림 가운데 만회암 수미탑 보덕굴 정양사 마하연 등 5개 그림이 대표 작품이다. 금강산 구룡폭포 암벽에 국내 최대 64척 크기로 새긴 ‘미륵불’이 김규진 작품이다.

특히 강화 전등사, 고성 건봉사, 금산 보석사, 공주 마곡사, 예산 수덕사,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완주 위봉사, 영천 은해사, 평양 영명사, 하동 쌍계사, 서산 개심사, 서울 경국사, 삼척 영은사, 김제 망해사, 상주 남장사, 부여 고란사, 서울 선학원, 통영 안정사, 포항 오어사. 인천 영종도 용궁사 등 사찰에 김규진 글씨 편액이 있다.

강유문(1898~1941) 선생은 <경북불교> 편집자 등을 담당했다. 1928년 31세 늦깎이로 중앙불교전수학교에 입학해 교육 분야에서 괄목할 활동을 했다. 3.1운동 직후인 1920년 설립된 조선불교청년회에서 만당과 함께 불교청년 운동을 했다. 역사학 전공자로 불교역사서를 저술했고 포교활동을 하면서는 <포교법개설> 등을 펴냈다. 

황의돈(1887~1964) 선생은 민족 부흥에 진력한 역사학자였다. 일제강점기 민족의식을 함양하는 역사를 가르쳤던 교육자였다. 불교에 귀의한 후 참선수행자로서 당대 선지식과 교류하면서 대중포교에 힘썼다. 전국신도단체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이종천(1890~1928) 선생은 일제강점기 불교 청년 지역 언론 운동을 활발하게 펼친 인물이다. 조선불교유신회, 조선불교총무원, 조선불교청년회, 통도사불교청년회에 참여했다. 일제의 사찰령 철폐운동을 했고, 만해 한용운과 조선불교개혁운동 등을 했다.
 
근대 불교인물 홍보는 한 인물 당 3주 간격으로 BBS라디오 2회(오전 11시 7분, 오후 7시 5분), BTN 금~월요일 4회(오전 7시 25분, 11시 26분, 오후 3시 54분, 8시 22분) 광고를 한다. 온라인으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ID Kbuddism)을 활용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사찰 홍보용 포스터를 각 종단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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