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 스님, 제37대 총무원장 후보자 1번 등록
진우 스님, 제37대 총무원장 후보자 1번 등록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8.0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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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종회의원 원명 스님이 서류 대리 접수
전 교육원장 진우 스님이 8일 오전 10시 정각 제37대 총무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등록 서류를 대리 제출하는 중앙종회의원 원명 스님(오른쪽).
전 교육원장 진우 스님이 8일 오전 10시 정각 제37대 총무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등록 서류를 대리 제출하는 중앙종회의원 원명 스님(오른쪽).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가 막을 올렸다. 하지만 이전 선거와 같은 과열 분위기는 보이지 않는다. 단일후보론이 거세고 전국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중앙종회의원들이 단일후보론을 지지하면서 사실상 선거는 1994년 조계종 개혁 이후 처음으로 단일 후보로 총무원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단일후보로는 전 교육원장 진우 스님이 대세이다.전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8일 오전 10시 정각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중앙종회의원 원명 스님은 후보자 진우 스님을 대리해 서류를 접수했다. 중앙종회 사무처장 우봉 스님과 김정호 팀장이 접수된 서류를 빠짐없이 확인하고 서류 접수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접수 서류를 확인한 접수처는 진우 스님에게 후보자 1번 기호를 부여했다.

진우 스님은 8일 오후 교육원장에서 이임했다. 이날 이임식은 교육원 차원에서 진행하려던 것을 총무원장 원행 스님 주도로 교역직 종무원, 종단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행사로 확대해 열렸다.

진우 스님은 “간단하게 하려 했으나 원행 스님 덕분에 이임식을 하게 됐다. 지난 2017년 교구본사 소임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격동하는 시기 짧은 시간에 여러 소임 맞았다. 농담 삼아서 나를 롤모델로 삼겠다는 스님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서 “총무원장 스님 배려로 교육원장 소임을 길게 했다. 승가 교육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현실적인 승가 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승가 교육 개선의 결실 보지 못한 것은 송구하고 아쉽다”고 했다.

스님은 “갈수록 출가자 감소로 학인 줄어들고 있다. 각급 관계자가 조력해서 새 교육질서 수립에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 나는 이제 실직 아닌 실직자가 됐다”면서 “나는 오늘 교육원장 소임을 내려놓지만, 종단과 불교중흥을 위해 내 나름대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제37대 총무원장 선거는 ‘단독후보’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일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주지 스님들이 공동 입장문으로 선거로 인한 비방과 분열 등 선거 폐단을 우려하며, 수행과 포교가 검증된 당일 후보가 추대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또 진우 스님이 9일 후보를 마치자 조계종 중앙종회 내 화엄회, 무량회, 법화회, 금강회 등 4개 종책모임과 4개 종책모임이 참여한 불교광장이 진우 스님 지지를 선언했다.

총무원장 선거인단의 핵심인 전국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이 단일 후보를 원했고, 전원이 선거인단인 중앙종회의원 81명 전원이 참여한 4개 종책모임이 진우 스님을 지지 선언하면서 사실상 강력한 총무원장 당선인으로 떠올랐다.

11일 마감일까지 후보자 추가 등록이 없고, 단일후보인 경우 선거인단 선출이 필요하지 않아중앙선관위원회 자격심사만 통과하면 사실상 제37대 총무원장에 당선하게 된다.

진우 스님 혼자 후보자로 출마할 경우, 진우 스님은 1994년 조계종 개혁 이후 처음으로 단일 후보로 총무원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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