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선학원전국비구니공제회’ 결성된다
‘(가칭)선학원전국비구니공제회’ 결성된다
  • 이창윤
  • 승인 2022.08.18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회는 8월 17일 비구니 임원들이 요청한 ‘(가칭)선학원전국비구니공제회 결성’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회는 8월 17일 비구니 임원들이 요청한 ‘(가칭)선학원전국비구니공제회 결성’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 비구니들의 공제(共濟) 모임이 결성된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회(이사장 지광)는 8월 17일 오후 2시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지하 3층 만해홀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비구니 임원 스님들이 요청한 ‘(가칭)선학원전국비구니공제회 결성’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가칭)선학원전국비구니공제회는 재단 소속 비구니들이 ‘서로 의지하고 돕는〔共濟〕’ 조직이다. 일제 강점과 민족불교 말살이라는 암울한 현실에서도 전국의 수행승들이 안정적인 여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서로 돕기 위해 설립된 ‘선우공제회(禪友共濟會)’의 정신을 잇는 비구니 조직이다.

회원은 창건주와 분원장, 도제 등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 비구니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

재단 이사회가 (가칭)선학원전국비구니공제회 결성을 결의함에 따라 사무국은 비구니 임원을 중심으로 공제회 회칙 마련, 임원단과 조직 구성, 회원 모집 등 공제회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다음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부산 덕운사 분원장 경산 스님이 재단의 승려노후복지불사에 사용하도록 기증한 5213㎡(약 1577평) 규모의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소재 부지와 553.39㎡(약 167평) 규모의 지상 건물 일체에 대한 기본재산 취득을 승인했다. 또 승려노후복지불사를 위해 재단에 토지와 건물을 증여한 덕운사를 포교원에서 분원으로 전환하도록 승인했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연천 진각선원 분원장 무견 스님의 연임을 승인하고, 임기 만료된 서울 삼화선원 분원장을 다음 이사회에서 추천하기로 했다. 또 대구 염불선원 창건주를 성범 스님에서 각현 스님으로 위임하는 건과 원창건주 자경 스님과 신도회가 탄원한 서울 대각선원 창건주 수영 스님의 창건주 임명 무효화를 승인했다. 서울 대각선원은 창건주 수영 스님이 2008년 3월 이후 연락이 두절돼 행정 공백으로 사찰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사회는 또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년간 열지 못한 분원장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전국 단위 또는 지역별로 개최할지와 일정 등을 준비해 다음 이사회에 보고토록 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이사 제선·담교 스님을 제외한 이사 12명과 감사 도홍 스님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