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성보, 송사 없이 조계종 첫 반환
되찾은 성보, 송사 없이 조계종 첫 반환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9.0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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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용연사 독성도, 구례 천은사 도계암 신중도 환귀본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환수고불식을 시작하면서 되찾은 두 불화에 헌향하고 있다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성보가 소송 없이 조계종으로 처음 돌아왔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구 용연사 독성도와 구례 천은사 도계암 신중도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35년 전인 1987년 8월 대구 달성군 용연사에서 도난당한 독성도와 22년 전인 2000년 10월 전남 구례군 천은사 도계암에서 도난당한 신중도를 문화재지정 심사 과정에서 발견해 회수했다. 문화재청은 해당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던 태고종 사찰로부터 조계종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해, 조계종으로 두 성보를 돌려줬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대구 용연사 독성도, 구례 천은사 신중도 환수고불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문화부장 성공 스님은 "도난 문화재를 선의로 취득한 태고종 사찰로부터 문화재청이 되찾은 문화재를 불필요한 재판 과정을 거치지 않고 조계종에 반환한 첫 사례"라고 환수의미를 설명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서 "종단과 문화재청이 도난 문화재 환수를 위해 힘쓴 결과"라고 했다. 이어서 "종단을 대표해 문화재청, 문화재사범단속팀, 기증해준 태고종 주지스님들에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성보는 자기 자리에 있을 때 제 빛을 바란다"면서 "환귀본처에 흔쾌히 응해준 태고종 사찰 주지스님들에게 감사하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불교문화재 도난 예방과 환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도난 당한 성보를 제보한 김미경 감정위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환수고불식을 시작하면서 되찾은 두 불화에 헌향하고 있다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성보가 소송 없이 조계종으로 처음 돌아왔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구 용연사 독성도와 구례 천은사 도계암 신중도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35년 전인 1987년 8월 대구 달성군 용연사에서 도난당한 독성도와 22년 전인 2000년 10월 전남 구례군 천은사 도계암에서 도난당한 신중도를 문화재지정 심사 과정에서 발견해 회수했다. 문화재청은 해당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던 태고종 사찰로부터 조계종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해, 조계종으로 두 성보를 돌려줬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대구 용연사 독성도, 구례 천은사 신중도 환수고불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대구 용연사 독성도, 구례 천은사 신중도 환수고불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문화부장 성공 스님은 "도난 문화재를 선의로 취득한 태고종 사찰로부터 문화재청이 되찾은 문화재를 불필요한 재판 과정을 거치지 않고 조계종에 반환한 첫 사례"라고 환수의미를 설명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서 "종단과 문화재청이 도난 문화재 환수를 위해 힘쓴 결과"라고 했다. 이어서 "종단을 대표해 문화재청, 문화재사범단속팀, 기증해준 태고종 주지스님들에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성보는 자기 자리에 있을 때 제 빛을 바란다"면서 "환귀본처에 흔쾌히 응해준 태고종 사찰 주지스님들에게 감사하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불교문화재 도난 예방과 환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도난 당한 성보를 제보한 김미경 감정위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도난 당한 성보를 제보한 김미경 감정위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성보를 기증한 태고종 사찰 주지스님들(부산 백운사 주지 대운 스님, 거제 대원사 주지 자운 스님)과 불필요한 소송 절차 없이 환지본처 하는데 힘쓴 문화재청 안전기준과 사범단속팀, 제보자 김미경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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