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 명승으로 지정된다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 명승으로 지정된다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2.09.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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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사 대웅전. 보물. 사진 제공 문화재청.



하동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적·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라 성덕왕 23년 창건된 쌍계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인조 10년(1632) 벽암 스님이 중창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 이름은 옥천사이다. 쌍계사는 마조 도일(馬祖 道一, 709~788)의 제자 신감(神鑑) 스님에게 법을 이은 진감선사 혜소(眞鑑禪師 慧昭, 774~850) 스님이 주석하며 수많은 제자들에게 범패를 가르친 우리나라 불교음악의 발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또 진감선사가 중국에서 차 씨앗을 가져와 심은 차 시배지로도 유명하다.

쌍계사는 ‘호리병 속의 별천지〔壺中別有天〕’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는 고운 최치원이 사찰 입구에서부터 대웅전까지 가람의 형태가 점차 확장되는 모습이 호리병 모습과 닮은 데다 별천지 같다고 한 데서 유래했다.

이곳은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주석하며 정진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불일암’과 ‘불일폭포’, ‘불일평전’ 등의 이름도 고려 희종이 스님에게 내린 시호 ‘불일보조(佛日普照)’에서 유래한 것이다.



불일폭포. 사진 제공 문화재청.
하동 쌍계사 대웅전. 보물. 사진 제공 문화재청.

하동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적·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라 성덕왕 23년 창건된 쌍계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인조 10년(1632) 벽암 스님이 중창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 이름은 옥천사이다. 쌍계사는 마조 도일(馬祖 道一, 709~788)의 제자 신감(神鑑) 스님에게 법을 이은 진감선사 혜소(眞鑑禪師 慧昭, 774~850) 스님이 주석하며 수많은 제자들에게 범패를 가르친 우리나라 불교음악의 발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또 진감선사가 중국에서 차 씨앗을 가져와 심은 차 시배지로도 유명하다.

쌍계사는 ‘호리병 속의 별천지〔壺中別有天〕’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는 고운 최치원이 사찰 입구에서부터 대웅전까지 가람의 형태가 점차 확장되는 모습이 호리병 모습과 닮은 데다 별천지 같다고 한 데서 유래했다.

이곳은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주석하며 정진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불일암’과 ‘불일폭포’, ‘불일평전’ 등의 이름도 고려 희종이 스님에게 내린 시호 ‘불일보조(佛日普照)’에서 유래한 것이다.

불일폭포. 사진 제공 문화재청.
불일폭포. 사진 제공 문화재청.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은 예로부터 문인묵객이 수많은 시문과 여행기 등을 남긴 명승지이기도 하다. 특히 60m에 달하는 거대한 불일폭포는 주변의 기암괴석, 계곡, 식생이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문화재청은 “쌍계사 일원에는 국보 ‘진감선사탑’와 보물 ‘하동 쌍계사 대웅전’, ‘쌍계사 승탑’, ‘하동 쌍계사 괘불도’, ‘하동 쌍계사 동종’ 등 20여 점의 지정문화재가 있고, 불일폭포로 가는 길목엔 스님들이 왕래하던 옛길과 불일암, 국사암, 환학대(喚鶴臺), 완폭대(翫瀑臺) 각석 등 명승자원이 남아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 또한 뛰어나다.”고 명승으로 지정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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