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출구는 어디론가 들어가는 입구"
"모든 출구는 어디론가 들어가는 입구"
  • 이상희
  • 승인 2007.08.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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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진각청년대회서 박희택 교수 기조강연

진각종 전국청년회(회장 신정호)는 지난달 28, 29일 이틀동안 경주 일대와 위덕대학교에서 ‘진청의 과제와 비전’을 주제로 ‘2007 진각청년대회(En-visioning 워크숍)’를 개최했다.

서울, 대전, 대구, 포항, 부산청년회 임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청년대회는 제2의 창립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워크아웃 세미나와 포항교구청장 무외 정사 강연, 대한불교청년회(회장 박법수이하 대불청)와의 차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제19˜21대 전국청년회장을 역임한 위덕대학교 박희택 교수는 첫날인 28일 오후 3시부터 ‘진청의 과제와 비전’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지금 청년회는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청년회의 미래 설계에 앞서 먼저 인(因)과 연(緣)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이러한 인과 연을 파악했을 때 우리는 해탈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진청이 걸어야할 해탈의 길은 보다 구체적인 사업을 명시하고 교류와 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마지막으로 “모든 출구는 어디론가 들어가는 입구”라며 “모든 일이 자신의 것이라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진청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후 7시부터는 대한불교청년회와 함께 무외(위덕대 정교실장포항교구청장) 정사의 ‘불교의 생활화와 청년불자의 신행’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무외 정사는 “불교의 생활화는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에 되돌아 가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부처님은 고(苦)로부터의 해탈을 위해 출가했으며, 고는 결국 우리 인생과 생활 속의 문제”라며 “결국 애초에 불교는 생활문제의 근원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외 정사는 이어 “부처님의 기본 가르침인 중도와 연기, 사성제에 충실하고 생활이 불교화되면 남을 위해 보시하고, 자신을 위해 수행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청년불자 신행의 참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외 정사의 강연이 끝나고 한자리에 모인 진각청년회와 대불청은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서로의 발전도모를 다짐하며 일정을 회향했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범찰심인당(주교 상응혜 전수.포항시 북구 기북면)을 방문해 울력을 하고 이송정과 신수심인당(주교 대심정 전수.포항시 북구 기계면)을 참배하고 해단불사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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