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 스님, 불교무용 스크린에 담는다
구담 스님, 불교무용 스크린에 담는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9.14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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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 독립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제작
왼쪽부터 제바 역의 신무길, 선아 역의 최주영, 수인 역의 남가현, 구담 스님, 문지애 안무감독



 

불교 영화로 우리 문화와 불교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 '승장(僧匠)' 구담 스님이 국내 최초 무용 극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제작을 알렸다. 이 작품은 스님의 첫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구담 스님은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제작 설명회를 개최했다.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은 주인공 수인(남가현 분)의 49재를 지내는 제의적 공간에서 전생과 환생을 거듭하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5막으로 구분된다. 1막은 49재에서 만나는 기도와 수인, 2막은 전생 인연과 과보, 3막은 현대무용과 길거리 춤, 4막은 수인과 독룡의 해원, 5막은 기도의 명상과 수인의 전생 탐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바라춤 등 불교무용과 현대무용을 영화적 서사의 주 요소로 활용하는게 이번 작품의 특징이다.

이는 기존의 댄스필름, 스크린 댄스 등이 배우의 대사와 영화적 표현 없이 무용을 위주로 한 것과 다르다. 

작품은 모두 무대에서 촬영돼 무용을 강조한 스크린 뮤지컬로 볼 수 있지만 전체 무대를 넓게 촬영한 뮤지컬 영상물과 차별된 새로운 시도라는게 스님의 설명이다.
  
구담 스님은 "이 영화는 불교예술 영화를 위한 발표작이면서 불교영화 중흥을 위한 불교 기획영화의 필요성에 의해 기획된 작품이다. 그동안 (단편영화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영화 비전을 제시하고 관객과의 만남을 확대하기 위해 첫 장편영화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제까지 모두 5편의 단편 독립영화를 제작했다. 2018년 '두번째 화살' 2019년 '불타는 다이어트' 2020년 '크리스마스의 제사' 2021년 '오월의 만다라' 2022년 '홀로 빛나는 어둠' 등이다.      

스님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강세이고 영화관 관객이 감소하고 다양한 영화제가 출현하는 등 전통 영화 매체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양한 콘텐츠 창작 시대가 열렸다. 이는 침체된 불교영화가 일어설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에는 2억5000여 만원 예산이 필요하다. 영화 '한산', 넷플릭스 개봉작 '서울대작전' 등 최근 개봉 또는 스트리밍을 시작한 작품의 200억원대 예산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은 액수이다.

 
왼쪽부터 제바 역의 신무길, 선아 역의 최주영, 수인 역의 남가현, 구담 스님, 문지애 안무감독

 

불교 영화로 우리 문화와 불교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 '승장(僧匠)' 구담 스님이 국내 최초 무용 극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제작을 알렸다. 이 작품은 스님의 첫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구담 스님은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제작 설명회를 개최했다.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은 주인공 수인(남가현 분)의 49재를 지내는 제의적 공간에서 전생과 환생을 거듭하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5막으로 구분된다. 1막은 49재에서 만나는 기도와 수인, 2막은 전생 인연과 과보, 3막은 현대무용과 길거리 춤, 4막은 수인과 독룡의 해원, 5막은 기도의 명상과 수인의 전생 탐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바라춤 등 불교무용과 현대무용을 영화적 서사의 주 요소로 활용하는게 이번 작품의 특징이다.

이는 기존의 댄스필름, 스크린 댄스 등이 배우의 대사와 영화적 표현 없이 무용을 위주로 한 것과 다르다. 

작품은 모두 무대에서 촬영돼 무용을 강조한 스크린 뮤지컬로 볼 수 있지만 전체 무대를 넓게 촬영한 뮤지컬 영상물과 차별된 새로운 시도라는게 스님의 설명이다.
  
구담 스님은 "이 영화는 불교예술 영화를 위한 발표작이면서 불교영화 중흥을 위한 불교 기획영화의 필요성에 의해 기획된 작품이다. 그동안 (단편영화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영화 비전을 제시하고 관객과의 만남을 확대하기 위해 첫 장편영화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제까지 모두 5편의 단편 독립영화를 제작했다. 2018년 '두번째 화살' 2019년 '불타는 다이어트' 2020년 '크리스마스의 제사' 2021년 '오월의 만다라' 2022년 '홀로 빛나는 어둠' 등이다.      

스님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강세이고 영화관 관객이 감소하고 다양한 영화제가 출현하는 등 전통 영화 매체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양한 콘텐츠 창작 시대가 열렸다. 이는 침체된 불교영화가 일어설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에는 2억5000여 만원 예산이 필요하다. 영화 '한산', 넷플릭스 개봉작 '서울대작전' 등 최근 개봉 또는 스트리밍을 시작한 작품의 200억원대 예산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은 액수이다.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이 여느 상업영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초라한 제작비지만 스님의 시름은 깊다. 

후원 만을 바라던 권선에서 구담 스님은 문화 저변 확대와 인식 전환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구담 스님의 찾아가는 불교영화 이야기, 100일 순례'이다.

스님은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크랭크인을 100일 남긴 지금부터 100일 기도를 하는 마음으로 전국 불자를 찾아가는 불교영화 법회, 특강을 할 계획이다. (법회 문의: 010-4656-1855)

스님은 "불교계에서 장편영화 제작을 위한 불사와 권선은 지금까지 실패의 연속이었다. 더 이상 불교영화 제작을 발원하지 않는 뼈아픈 시대의 슬픔을 마주하고 있지만 사부대중 발원으로 불교영화 제작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남기겠다"고 했다.

영화제작자 차승재 씨는 "구담 스님의 이번 영화는 현대 불교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했다.

안무를 감수할 김복희 씨(김복희무용단장)는 "영화와 춤의 만남은, 무대라는 한계를 넘을 수 있다"고 했다.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은 내년 1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10월 시사회를 예정하고 있다. 작품에는 남가현(수인 역), 최주영(선아 역), 신무길(제바 역), 장요환(기도 역) 등 신예 배우들이 열연한다. 문지애 대표(김복희무용단)가 안무감독을 맡는다. 런닝타임 8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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