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우병·중증A와 소아마비 중복 장애 등 난치성 장애를 극복하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병길 씨가 19일 오전 홍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허종국)을 방문해 사랑의 쌀 10kg 30포대 총 300kg을 기탁했다.
이 씨는 난치병 장애를 극복하면서도 13년째 어려운 삶의 현장을 찾아 저소득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 및 각종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병길 씨는 “비록 장애를 가진 몸으로 내세울 것은 없지만 마음의 곳간에 언제나 사랑의 희망이 가득하기에 하루하루 행복을 느끼며 그들과 함께 웃을 수 있음에 늘 감사한다”면서 “오늘도 나는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휠체어 바퀴가 돌아가는 소리에 꿈을 싣고 있고, 나눔과 봉사활동은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본인이 그동안 받은 온정을 나눌 뿐”이라며 “작은 바람이 있다면 남은 인생 동안 외롭고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 가족들의 따뜻한 지원군이 되는 그날까지의 삶을 휠체어 타는 기부천사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허종국 관장은 “그 마음이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가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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