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지 덕조 스님 선화여고 장학금 1억 1600만 원 기탁
총무원장 진우 스님 “민족유산이자 불교성지 후손에 잘 전승해야”
총무원장 진우 스님 “민족유산이자 불교성지 후손에 잘 전승해야”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팔공산 케이블 사업 추진’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팔공산 케이블카 사업 추진 반대 입장은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과 선본사 주지 혜안 스님이20일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해 선화여고 장학금 1억 1,600만 원을 지정 기탁한 자리에서 확인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선화여고 관련 사항은 알고 있다. 바쁜 와중에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선본사(갓바위) 불사와 팔공산 케이블카 사업 추진과 관련한 성지 수호에 관심을 피력했다.
진우 스님은 “팔공산에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은해사 입장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덕조 스님은 “선본사는 은해사의 성지이고 지켜야 할 곳”이라며 “이미 케이블카 사업은 반대하며 이 같은 입장을 시에 전달했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선본사는 은해사의 말사인 만큼 본사가 책임지고 잘 보존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만 동화사 쪽과도 잘 살필 것”을 주문했다.
스님은 또 “선본사는 기도도량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민족유산이자 불교 성지로 유지 보존해 후대에 잘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덕조 스님은 “케이블카 사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망하면서 “얼마 전 개산대재에서도 어른 스님께서 지켜온 가람과 성지를 유지계승 보호할 의무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종단과 잘 소통하면서 일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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