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버금 갔던 법광사지서 180cm 불상 등 출토
불국사 버금 갔던 법광사지서 180cm 불상 등 출토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10.27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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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지 사천왕사지 같은 녹유전도 발견
두 조각으로 나눠 출토된 180cm 크기의 불상 일부 (사진=문화재청)



 

금강지 기단, 녹유전 등 확인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원장 전규영)은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한 사적 ‘포항 법광사지’ 추가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창건기 사찰에 해당되는 금당지 기단 구조와 녹유전 바닥, 180cm 높이의 불두 없는 불상 등을 확인했다.

불교 경전에서 극락정토 땅을 유리 같은 대지로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법광사 금당 바닥에 녹유전을 장엄했던 것으로 보인다. 녹유전은 경주 황룡사지와 사천왕사지, 불국사처럼 통일신라 왕경의 궁성과 중심사찰 유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출토한 불상은 불두가 없는데도 높이가 180cm나 되고, 대좌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460㎝ 이상으로 추정돼 505㎝인 석굴암 불상보다는 작으나 신라 왕경인 경주지역 다른 불상과 비교해봐도 큰 불상이다. 이와 함께 불두에 부착됐던 흙으로 구워 만든 나발 160여 점, 금동불입상, 향로 및 정병 등 다수 유물이 금당에서 발견됐다.

법광사지는 신라 진평왕(579~632)때 원효 대사가 왕의 명으로 창건했다. 삼층석탑에서 나온 석탑기에는 828년 탑이 건립됐고, 846년에 이건됐다는 기록이 있다. “법광사는 불국사에 비교될 만큼 넓은 사역을 이루며 왕실사찰에 걸맞는 격이 높은 유물이 출토돼 신라 사찰연구의 중요 유적”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법광사지 전경 (사진=문화재청)
두 조각으로 나눠 출토된 180cm 크기의 불상 일부 (사진=문화재청)

금강지 기단, 녹유전 등 확인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원장 전규영)은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한 사적 ‘포항 법광사지’ 추가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창건기 사찰에 해당되는 금당지 기단 구조와 녹유전 바닥, 180cm 높이의 불두 없는 불상 등을 확인했다.

불교 경전에서 극락정토 땅을 유리 같은 대지로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법광사 금당 바닥에 녹유전을 장엄했던 것으로 보인다. 녹유전은 경주 황룡사지와 사천왕사지, 불국사처럼 통일신라 왕경의 궁성과 중심사찰 유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출토한 불상은 불두가 없는데도 높이가 180cm나 되고, 대좌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460㎝ 이상으로 추정돼 505㎝인 석굴암 불상보다는 작으나 신라 왕경인 경주지역 다른 불상과 비교해봐도 큰 불상이다. 이와 함께 불두에 부착됐던 흙으로 구워 만든 나발 160여 점, 금동불입상, 향로 및 정병 등 다수 유물이 금당에서 발견됐다.

법광사지는 신라 진평왕(579~632)때 원효 대사가 왕의 명으로 창건했다. 삼층석탑에서 나온 석탑기에는 828년 탑이 건립됐고, 846년에 이건됐다는 기록이 있다. “법광사는 불국사에 비교될 만큼 넓은 사역을 이루며 왕실사찰에 걸맞는 격이 높은 유물이 출토돼 신라 사찰연구의 중요 유적”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법광사지 전경 (사진=문화재청)
법광사지 전경 (사진=문화재청)

앞서 법광사지에서는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50여 기 건물지 및 토질과 위치에 따라 조성된 배수로, 산지가람 대지 조성을 위한 석축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높은 사격을 알려주는 금동투조판, 금동장식, 귀면와, 막새 등 3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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