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과 환담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취임 축하 인사를 위해 방문한 신희영 회장, 윤희영 부회장 등에게 “대한적십자사가 펼치고 있는 나눔의 정신은 불교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면서 “종교계가 해야 할 일을 적십자사가 대신하고 있어 미안한 마음이 있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고 했다.
신희영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를 상징하는 십자가를 우리는 빨간 반창고로 여기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치료하는 반창고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받은 이들이 다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날 기획실장 성화 스님, 사회부장 범종 스님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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