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투쟁 김성숙-두쥔훼이 부부 조명 웹툰 공개
항일투쟁 김성숙-두쥔훼이 부부 조명 웹툰 공개
  • 이창윤
  • 승인 2022.11.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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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우단사련’. 독립운동가 웹툰 전용 플랫폼 ‘독립닷컴’(www._dok-lip.com) 갈무리.
웹툰 ‘우단사련’. 독립운동가 웹툰 전용 플랫폼 ‘독립닷컴’(www._dok-lip.com) 갈무리.

의열단 출신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운암 김성숙(태허 스님) 선생과 중국인 부인 두쥔훼이의 사랑과 혁명을 다룬 웹툰이 공개됐다.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운암 김성숙 선생과 부인 두쥔훼이의 사랑과 혁명을 다룬 웹툰 ‘우단사련(藕斷絲連)’을 독립운동가 웹툰 전용 플랫폼인 독립닷컴(www.dok-lip.com)에 11월 10일부터 연재한다”고 9일 밝혔다.

웹툰 ‘우단사련’은 모두 18화로 매주 3화씩 독립닷컴을 통해 공개된다. 기념사업회는 연재 종료 시점에 맞춰 웹툰을 만화책으로 출간하고, 전국 공공도서관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우단사련’은 정한별 시인이 시나리오를 쓰고, 이루다 작가가 캐릭터와 작화 작업을 진행했다.

기념사업회는 당초 웹툰 ‘우단사련’을 보다 많은 대중이 접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려고 했지만,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웹툰과 상업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포털사이트의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독립운동가 웹툰 전용 플랫폼인 독립닷컴을 새롭게 개설했다.

독립닷컴은 이미 제작된 독립운동가 웹툰 작품을 수집해 소개하고, 독립운동가 관련 창작 웹툰이라면 누구나 연재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또 웹툰 공모전 같은 이벤트를 개최해 플랫폼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운암과 두쥔헤이 부부는 일제 침략을 타도하려는 한·중 연합 항일투쟁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운암은 19살 때 양평 용문사에서 출가해 3·1운동에 참여했다. 봉선사에서 수행하던 운암은 25세 때인 중국으로 건너가 의열단, 임시정부 내무차장, 국무위원을 역임하며 항일투쟁에 투신했다. 광복 이후에는 이승만, 박정희 독재정권에 대항해 신민당 등 혁신정당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통일사회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정권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던 스님은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비나 피하라고 마련해준 ‘피우정’에서 입적했다. 스님은 파주시 조리면 장곡리에 묻혔다가 2004년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 묘역으로 이장됐다.

두쥔훼이 여사는 ‘중국부녀자운동 이론연구’의 선구자로 중국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요원 및 한국구제총회 이사로 활동했다. 2016년 제71주기 광복절에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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