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정병상 단계적 조정 추진
코로나19 지정병상 단계적 조정 추진
  • 조동섭 기자
  • 승인 2023.01.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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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뉴스렙]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제1차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지정병상 단계적 조정계획’ 등을 논의했다.

12월 말 재유행 정점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및 입원수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계절성 독감 등 일반환자 치료에 병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지정병상 규모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 수요조사 등을 통해 현재 5,843병상을 2월 둘째 주부터 약 3,900병상 수준으로 조정 추진하며 향후 확진자 발생과 유행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확진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병상을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중증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중환자 치료역량이 높은 상종·대형 병원 등의 중증·준중증 병상 위주로 지정병상을 운영하고 중등증 입원수요는 일반 병·의원 등 일반의료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하되, 지정병상으로는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병상과 고령·와상 환자를 위한 지정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전망 및 일반의료체계 대응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적정 규모로 운영하고 지자체·의료계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입원치료가 신속·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는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국내 방역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춘절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2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그 전이라도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상황을 앞으로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방역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1월 31일에 총 901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20년 4월부터 ’23년 1월까지 손실보상금은 총 8조 3,911억원이며 이 중 치료의료기관 개산급은 600개 의료기관에 8조 1,531억원, 폐쇄·업무정지 손실보상은 75,882개 기관에 2,380억원이다.

손실보상금은 손실 확정 이후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의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20년 4월부터 매월 개산급 형태로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담병원 해제 이후 손실보상 전체에 대해 정산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개산급은 212개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에 872억원 지급하며 이 중 411억원은 감염병전담병원에 지급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을 이행한 의료기관, 약국, 일반영업장 등에 대해서도 ’20년 8월부터 매월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 이행 관련 ’23년 1차 손실보상금은 의료기관, 약국, 일반영업장, 사회복지시설 등 310개 기관에 총 22억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일반의료체계 전환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종료 후 그간 개산급을 지급받은 치료의료기관에 대해 손실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정산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23년 1월 정산 결과 7억원 추가 지급해 총 33개 치료의료기관의 정산을 완료했다.

1월 26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병상 보유량은 5,843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7.0%, 준-중증병상 22.8%, 중등증병상 11.2%이다.

1월 27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81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36명이고 모두 60세 이상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8,417명이고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의 비중은 26.5%이며 최근 1주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재택치료 배정 환자는 32,062명으로 수도권 15,638명, 비수도권 16,424명이다.

현재 125,687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4,318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0,601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7개소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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