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불광산사와 국제불광회를 설립한 성운 스님이 5일 세수 97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다.
성운 스님은 뇌졸중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불광산종무위원회는 오늘 오전 스님의 열반 소식을 공개 발표했다.
성운 스님은 1927년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나 12세인 1938년 난징 대각사에서 출가해 임제종 48대 법맥을 이어받았다. 1949년 장개석과 함께 대만으로 건너간 스님은 1967년 대만 가오슝에 불광산사를 창건했다.
성운 스님의 불광산사는 전세계 100여 국제불광협회 지부, 200여 개의 분원, 5개 종합대학을 두고 있다. 미국에만도 30여 불광산사 사찰이 있다.
스님은 불교의 제도화 현대화 인간화 미래화 국제화에 큰 기여를 했다. 스님과 불광산사는 현대 불교의 성공 모델로 한국불교에도 많은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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