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아리랑은 우리 생활속에 널리 알려진 민요이다.
그러나 아리랑의 참 뜻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아리랑을 단순히 흥에 겨워 부르는 노래이거나 슬픔과 애환을 간직한 노래로 아주 예전부터 구전되어 오는 민요라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
아리랑은 단순한 감정표현의 노래가 아니라 인간 본성의 깨달음을 알려주는 노래다.
우리문화에는 수신(修身)에 관련된 깨달음을 전하고자 하는 것이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문서화되지 않고 구전돼 내려오다 보니 본래의 의미는 퇴색돼 가고 단순한 흥미 거리가 주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리랑(我理朗-나아, 이치리, 밝을랑), 아리랑은 나를 아는 이치를 배워서 자신의 본성을 밝히면 깨달음을 얻어서 즐거워진다는 것을 뜻하다.
밀양 아리랑의 몇 구절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겠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 나를 보소, 나를 좀 바로 보소, 나의 본성을 바로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 동지섣달에 꽃을 보면 신기하고 귀하듯이, 꽁꽁 얼어붙은 나의 자아를 바로 깨달아 보소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 그렇게 나를 깨달으면 즐겁지 않소, 당신도 그렇게 깨달으면 즐겁지 않소
아라리가 났네
☞ 나를 깨닫는 이치가 나오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 나의 본성을 깨우칠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시오
누구나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그 진실은 어디서부터 정해져 왔으며, 그 이전에 진실이라고 믿어왔던 또 다른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강현무 도통(道通)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