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노위, 고 이동우 노동자 1주기 추모재
조계종 사노위, 고 이동우 노동자 1주기 추모재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3.20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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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을지로입구 동국제강 본사 앞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30대 하청 노동자 이동우 씨가 크레인 안전벨트에 몸이 감겨 세상을 떠난 지 88일 만에, 동국제강이 공개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유족과 합의했다.  2022년 6월 16일 합의문 조인 후 합의내용과 장례일정을 설명하는 유족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지원모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21일 오후 5시 30분 동국제강 본사 앞(을지로입구역 페럼타워)에서 동국제강 포항공장 비정규직 고 이동우 노동자 1주기 추모재를 진행한다.

고 이동우 노동자는 동국제강 포항공장 크레인 기계정비업체 창우이엠씨 소속 하청노동자였다. 지난해 3월 21일 크레인 보수 업무를 수행하던 중 산재사망 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사건 중 유족들이 원청 기업과 경영책임자를 상대로 공개사과와 법적 책임을 요구하며 투쟁한 최초 사안이다.

사노위는 “검찰은 산재사망 발생 1년이 다 되어가는 지난 1월 말 진짜 사장 장세욱 대표는 빼고 이름만 대표인 김연극 대표이사와 포항공장 공장장, 하청 업체 대표이사만을 입건하는 보여주기식 수사만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계종 사노위는 지난해 4월 19일 동국제강 본사 앞에 유족들이 분향소를 차린 날로부터 6월 16일 회사측과 유가족의 조인식이 있는 날까지 매일 기도했다. 지난해 6월 17~18일 포항에서의 장례식과 발인 및 노제까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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