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전통 장례법 '다비' 무형문화재 지정 첫발
불교전통 장례법 '다비' 무형문화재 지정 첫발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03.3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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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작법보존회 발족, 현법 스님 "학술연구 보존 최선"




 

불교 전통 장례법인 '다비'를 연구 보존할 다비작법보존회가 발족했다.

다비작법보존회 추진준비위위원회(회장 현법 스님)는 30일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다비작법보존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국 조계종 사찰 다비 전수자 가운데 덕제 스님(화엄사), 선현 스님(신흥사), 현법 스님(법주사, 다비작법보존회장), 유재철 대표(연화회, 다비작법보존회 사무총장), 이진선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총무원 문화부장 탄원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서 "전통 다비 보존과 전승에 뜻을 모으로 발족까지 이끈 현법 스님과 각 사찰 다비 전수자 스님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했다.
 



다비작법보존회장 현법 스님은 "죽음도 깨달음의 과정으로 삼는 불교전통장례법 다비의 무형문화재지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비작법보존회 회장 현법 스님은 "불교 전통 장례법인 다비는 몇몇 큰스님 입적 때 봉행돼 단발적이고 비정례적이다. 다비 설행과정에는 외부인 출입과 조사에 어려움이 적지 않아 그동안 학술 연구와 보존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다비 작법이 전승자 부재로 단절 위기에 놓인 만큼 다비작법보존회 발족을 기점으로 다비의 학술적 문화 유산적 가치를 인정 받아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인정 받겠다"고 했다.

현법 스님은 유재철 연화회 대표와 함께 매장 일색이던 관련 법령 제도 개선 등을 이끌어 우리나라 장례문화에 화장을 보급하고, 불교장례 다비 문화의 체계적 보존과 계승에 힘써 온 불교장례문화 선구자이다.



유재철 다비작법보존회 사무총장은 "다비 전수자 명맥이 끊어 다비문화가 소실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왼쪽부터 다비 전수자 선현 스님(신흥사), 덕제 스님(화엄사), 현법 스님(법주사, 다비작법보존회장), 총무원문화부장 탄원 스님

 

불교 전통 장례법인 '다비'를 연구 보존할 다비작법보존회가 발족했다.

다비작법보존회 추진준비위위원회(회장 현법 스님)는 30일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다비작법보존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국 조계종 사찰 다비 전수자 가운데 덕제 스님(화엄사), 선현 스님(신흥사), 현법 스님(법주사, 다비작법보존회장), 유재철 대표(연화회, 다비작법보존회 사무총장), 이진선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총무원 문화부장 탄원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서 "전통 다비 보존과 전승에 뜻을 모으로 발족까지 이끈 현법 스님과 각 사찰 다비 전수자 스님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했다.
 

다비작법보존회장 현법 스님은 "죽음도 깨달음의 과정으로 삼는 불교전통장례법 다비의 무형문화재지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비작법보존회장 현법 스님은 "죽음도 깨달음의 과정으로 삼는 불교전통장례법 다비의 무형문화재지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비작법보존회 회장 현법 스님은 "불교 전통 장례법인 다비는 몇몇 큰스님 입적 때 봉행돼 단발적이고 비정례적이다. 다비 설행과정에는 외부인 출입과 조사에 어려움이 적지 않아 그동안 학술 연구와 보존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다비 작법이 전승자 부재로 단절 위기에 놓인 만큼 다비작법보존회 발족을 기점으로 다비의 학술적 문화 유산적 가치를 인정 받아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인정 받겠다"고 했다.

현법 스님은 유재철 연화회 대표와 함께 매장 일색이던 관련 법령 제도 개선 등을 이끌어 우리나라 장례문화에 화장을 보급하고, 불교장례 다비 문화의 체계적 보존과 계승에 힘써 온 불교장례문화 선구자이다.

유재철 다비작법보존회 사무총장은 "다비 전수자 명맥이 끊어 다비문화가 소실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유재철 다비작법보존회 사무총장은 "다비 전수자 명맥이 끊어 다비문화가 소실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왼쪽부터 다비 전수자 선현 스님(신흥사), 덕제 스님(화엄사), 현법 스님(법주사, 다비작법보존회장), 총무원문화부장 탄원 스님
왼쪽부터 다비 전수자 선현 스님(신흥사), 덕제 스님(화엄사), 현법 스님(법주사, 다비작법보존회장), 총무원문화부장 탄원 스님

 

유재철 다비작법보존회 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서 "불교 전통 장례법인 다비는 현재 수덕사 봉선사 해인사 범어사 백양사 선암사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2000~2023년 2월까지 23년 동안 280건의 다비가 진행됐다. 비구 232명, 비구니 42명, 재가자 5명, 외국인 1명으로 조계종단이 235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전통 다비단 제작방법과 의식 의례의 기준이 없다. 전통 다비를 전승하는 스님이 없어서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놓였다"고 했다.

다비작법보존회는 오는 8월 학술대회와 관련 서적 출판, 9월 문화재 지정 신청 등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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