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장애인복지관(송용환 관장)은 지난 20일 성가롤로병원과 연계해 의료봉사팀 25명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나눔 의료봉사는 혈압과 혈당 체크, 내·외과 진료, 투약, 수액주사, 심장초음파검사 등 58명의 장애인과 가족을 진료했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순천 성가롤로병원과 2017년 업무 협약을 맺고 해마다 사랑나눔 의료봉사를 진행해오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잠시 중단했다. 올해 의료봉사는 성가롤로병원장과 외과 의무원장의 동행 봉사로 의료 진료에 더욱 힘이 실렸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진료를 받은 한 장애인이 몇 차례의 심장 수술로 걷기가 힘들고 검사 비용도 많이 들어 검사받기가 어려웠었는데, 심장초음파를 무료로 진료받게 돼 복지관과 성가롤로병원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한 장애인 가족은 장애를 가진 가족을 집에 남겨 두고 병원에 가기가 힘들었는데 마음 편히 복지관에서 함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진료였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송용환 고흥군장애인복지관 관장은 “평소 기본검진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의료봉사 대상을 장애인과 그 가족까지 확대해 진료해준 성가롤로병원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고, 장애인과 그 가족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성가롤로병원 의료봉사팀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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