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79주기 추모 '청년에게 부친다'…100년 전 만세운동 감동 재현
만해 79주기 추모 '청년에게 부친다'…100년 전 만세운동 감동 재현
  • 임상재
  • 승인 2023.06.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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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1919년 3.1만세운동의 민족대표 33인으로, 조선총독부에 의해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된 한용운 선생의 3년간 옥중 서사를 다룬 '청년에게 부친다'가 무대에 올랐다.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지광)은 지난 4일, 만해 한용운 79주기 추모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만해 예술제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했다.

'청년에게 부친다'는 시대의 아픔을 품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만해의 3년간의 옥중 서사를 다룬 작품으로, 차디찬 감방에서 피 끓는 심정으로 써내려간 옥중시 9편이 새로운 창작가곡과 합창곡으로 재탄생해 감동을 전했다.



(재)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이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 예술제에 참석한 대중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이창윤



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은 "오늘 예술제가 100년전 독립에 대한 만해 스님이 고민이 지금 이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원장 법진 스님은 "만해 스님은 1921년 12월 22일 출옥한 이후에 선학원에 거주하시면서 끊임 없이 독립운동과 민족계몽운동을 전개했다."며 "오늘 예술제를 통해서 만해 스님이 남기신 업적을 기리고 그분의 사상을 계승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90분 동안 진행된 '청년에게 부친다'는 1919년 3.1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된 만해를 조명했다.

일제 강점기, 참혹한 현실 앞에 끊임 없이 괴로워하면서도 오직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는 만해는 옥중에서도 독립을 염원하는 시를 쓰며 저항한다.

투옥된 후에도 꿋꿋히 '조선독립의 서'를 써내려가는 만해, 하지만 뜻을 함께 했던 동지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변절해 가는데, 어느 날 옆방의 한 죄수가 만해를 돕겠다고 나선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이 무명의 독립군 남녀는 '조선독립의 서'를 세상밖으로 전하는 거사를 준비하고 그렇게 대망의 만세운동의 날은 서서히 다가온다.

누군가의 배신으로 만해의 옥중 투쟁은 실패할 위기에 처하지만, 한번 퍼져나간 독립에 대한 열망은 꺾이지 않고 수많은 무명의 청년들은 침묵을 깨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친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이 장면에서 모두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함께 외치며 100년 전 전국에 울려퍼졌던 만세운동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재현했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6월 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1919년 3.1만세운동의 민족대표 33인으로, 조선총독부에 의해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된 한용운 선생의 3년간 옥중 서사를 다룬 '청년에게 부친다'가 무대에 올랐다.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지광)은 지난 4일, 만해 한용운 79주기 추모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만해 예술제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했다.

'청년에게 부친다'는 시대의 아픔을 품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만해의 3년간의 옥중 서사를 다룬 작품으로, 차디찬 감방에서 피 끓는 심정으로 써내려간 옥중시 9편이 새로운 창작가곡과 합창곡으로 재탄생해 감동을 전했다.

(재)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이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 예술제에 참석한 대중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이창윤
(재)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이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 예술제에 참석한 대중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이창윤

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은 "오늘 예술제가 100년전 독립에 대한 만해 스님이 고민이 지금 이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원장 법진 스님은 "만해 스님은 1921년 12월 22일 출옥한 이후에 선학원에 거주하시면서 끊임 없이 독립운동과 민족계몽운동을 전개했다."며 "오늘 예술제를 통해서 만해 스님이 남기신 업적을 기리고 그분의 사상을 계승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90분 동안 진행된 '청년에게 부친다'는 1919년 3.1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된 만해를 조명했다.

일제 강점기, 참혹한 현실 앞에 끊임 없이 괴로워하면서도 오직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는 만해는 옥중에서도 독립을 염원하는 시를 쓰며 저항한다.

투옥된 후에도 꿋꿋히 '조선독립의 서'를 써내려가는 만해, 하지만 뜻을 함께 했던 동지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변절해 가는데, 어느 날 옆방의 한 죄수가 만해를 돕겠다고 나선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이 무명의 독립군 남녀는 '조선독립의 서'를 세상밖으로 전하는 거사를 준비하고 그렇게 대망의 만세운동의 날은 서서히 다가온다.

누군가의 배신으로 만해의 옥중 투쟁은 실패할 위기에 처하지만, 한번 퍼져나간 독립에 대한 열망은 꺾이지 않고 수많은 무명의 청년들은 침묵을 깨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친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이 장면에서 모두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함께 외치며 100년 전 전국에 울려퍼졌던 만세운동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재현했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봉행된 만해 한용운 선생 79주기 추모예술제 '청년에게 부친다'.사진 이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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