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8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예방 자리에서 우리나라 해역을 지키는 해경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1989년 순경으로 임용돼 해양경찰청장에 오른 인물이다. 경남 거제 출신인 그는 신심 깊은 불자로 거제 백련암을 후원하는 등 신행 활동을 하는 어머님의 영향을 받았다. 김 청장은 이날 총무원장 진우 스님 예방 직전 조계사 대웅전을 찾아 삼배를 올렸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해경 창설 70주년에 순경 출신 첫 해경청장이 됐다. 깊이 축하한다”며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을 건너뛰고 바로 치안총감에 오른 것만 봐도 해양경찰 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증명된다”고 했다.
김 청장은 “바다 위에서는 대형함정 한 척이 곧 경찰서로, 불도 끄고 인명구조도 하고 중국 어선을 경계하며, 포를 싣고 NLL을 지키는 4번째 군 역할도 한다”며 “중국, 일본을 대상으로 국제법을 준수하고 보이지 않는 국경선을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호법부장 현민 스님, 사서실장 서봉 스님과 박승규 해양경찰청 정보과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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