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동문행동, 불교환경연대, 불력회, 신대승네트워크. 전북불교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종 민주노조, 종교와젠더연구소 등 불교시민단체가 범불교시국선언에 나선다. 범불교시국선언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생태적이며 자유롭고 평등한 정토 구현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불교시민단체는 7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서명을 받아, 1, 344명의 출·재가자가 동참했다.
불자들은 지난 5월 24일 범불교시국선언(1,289명 서명)을 발표했었다. 당시 범불교시국선언은 한국사회를 지탱해오고 있는 생명, 평화, 평등, 공정 등의 가치가 무너지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파국적 상황에 있음을 우려하였으며, 이런 파국 상황을 야기한 국정 운영 책임을 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참회와 공존과 순환의 사회구조, 생명과 살림의 문명을 담은 새로운 대한민국 공동체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불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윤석열 대통령 퇴진, 2차 범불교 비상시국선언 및 범불교시국회의 출범 등 행동에 나설 것을 천명했었다.
불교시민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불자들의 요구에 대해 화답하기는커녕,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국제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급속도로 권위주의 독재체제로 퇴행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한국 사회를 화합정치가 아닌 이념 갈등과 반협치의 선동정치를 조장하고,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투기를 옹호하는 반생명적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출발점인 독립운동의 지난한 역사를 부정하는 반역사인식에, 언론 탄압과 언론 장악을 추구하는 반민주적 조치를 강화하면서 한국 불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범불교시국선언에 나선 이유를 설명한다.
이들은 이날 범불교시국선언과 함께, 권위주의 독재체제로 나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악업을 막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한국 사회의 대개혁을 통해 한국 사회를 생태적이고 자유로우며 평등한 정토로 바꾸기 위한 길에 정법 수호의 호법신장이 될 것을 염원하면서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범불교시국회의’(약칭 ‘범불교시국회의’)도 출범시킨다고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과 버불교시국회의 출범식에는 공동대표단, 운영위원, 참여단체 회원 및 출재가 불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개회-경과보고-여는 말씀-범불교 시국선언문 낭독-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