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유일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 태허 스님(운암 김성숙)의 발자취를 따라 스님의 정신을 돌아보는 현장 탐방 행사가 열렸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지난 16~17일 양평 용문사와 남양주 봉선사에서 '제2회 운암로드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김훈래 봉선사 문화특보가 진행했다. 첫째 날 용문사에서 입소식과 용문사 탐방, 타종체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강연, 신주백 교수(성공회대)의 ‘독립운동가로서의 운암’ 주제 북콘서트와 정수 스님(용문사 동암) 법문을 했다.들재 날, 새벽예불을 시작으로 해맞이 명상, ‘운암 김성숙 4컷 웹툰 공모전’ 응모 작품 국민심사, 단주 만들기와 은행잎 소원지에 소원쓰기, 탑돌이 등을 했다. 이어 봉선사에서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의 ‘스님으로서의 태허’ 주제 특강, 비밀의 숲 걷기, 108배 등을 진행했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은 마무리 인사말에서 “100명의 탐방단과 함께 열린 제2회 운암로드 탐방을 1박2일 동안 무사히 마쳤다.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와 상관없이 전국에서 모여든 각계각층의 탐방단이 보물 30호 양평 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사, 조계종 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 협조에 감사하다. 특히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참가한 어린 학생들이 많아 이번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는 운암로드 탐방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를 연합뉴스TV를 통해 다음달 1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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