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총림 범어사는 26일 산중총회를 열고 차기 방장후보 정여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총원 377명 가운데 241명이 참석했다.
금정총림 방장후보 정여 스님은 "첫째도 둘째도 원융화합에 진력하겠다"고 했다. 스님은 "방장후보로 아직 종회 통과가 남아 있다. 자숙하면서 범어사와 부산 발전 방안을 숙고하겠다. 범어사 정상화와 한국불교 중심인 부산 불교 활성화의 불을 당기겠다. 부산 불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75년 벽파 스님을 은사로 범어사에서 출가한 정여 스님은 1995년 여여선원을 열어 포교의 한 획을 그었다.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 회장, 범어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 조계종 원로의원이다.
조계종 중앙종회 동의절차를 그쳐 범어사 제2대 방장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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