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학계 중관학 전문가 김성철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가 23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은 오는 26일 오전 10시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고인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였다. 의사의 길을 걷다가 불교학에 심취해 동국대에서 불교학 박사가 됐다. 학위논문 '용수의 중관논리의 기원'이 보여주듯 고인은 중관사상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원효학 등 대승불교를 비롯해 티베트불교 뿐만 아니라 불교의 사회참여 등 불교학 전분야와 불교의 현실참여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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