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부산 해림사 전 창건주 경암당 동림(憬菴堂 東林) 스님이 16일 오전 1시 원적에 들었다. 법랍 72년 세수 85세.
1953년 공주 마곡사에서 축발 득도한 스님은 1956년 부산 선암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9년 합천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해인사 불교전문 강원과 동국대 승가학과(선학과)를 졸업한 스님은 1961년 통도사 극락선원에서 수선 안거한 이래 제방에서 10안거를 성만했다. 부산 선암사 주지를 역임한 스님은 1991년 6월 해림사를 선학원에 등록한 뒤 수행과 불법 홍포, 가람수호에 전념해 왔다. 상좌로 성관 스님이 있다.
빈소는 부산 대동병원(부산시 동래구 충렬대로181번길 22)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5시이며, 다비는 영락공원에서 엄수된다. 스님의 7·7재는 해림사에서 3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 봉행된다.
전화. 051)550-9991(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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