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말 바꿨다, "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검토"
오세훈 말 바꿨다, "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검토"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4.02.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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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은 공론화 과정, 불교계 협의 설득할 것"
지난해 연등회 즈음 점등식에서 탑돌이를 하는 진우 스님과 오세훈 시장 등.
지난해 연등회 즈음 점등식에서 탑돌이를 하는 진우 스님과 오세훈 시장 등.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워놓겠다"던 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23일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에서 "이승만기념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시의원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서 "건립장소로 가능성이 제일 높게 논의되는 곳이 송현광장이다. 지난번 건립추진위원회가 서울시를 방문해 논의할 때 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전제로 송현동도 검토하겠다고 결론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영화 '건국전쟁' 등이 상영되는 것이 일종의 공론화와 공감대 형성 과정이다. 이제는 입지가 어디가 바람직한지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솔현동은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이라며 "송현동 입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불교계와 협의도 하고 설득도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말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오 시장과 송현광장을 비워두기로 했다고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말했다. 

이보단 앞선 지난해 5월 오 시장은 송현광장에서 열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 개장식에서 "송현광장은 이건희미술관이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많은 분이 즐길 수 있는 컬렉션 외에는 어떤 시설도 들어올 수 없는 원칙을 정하고 끝까지 비워놓겠다는 다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송현광장은 한국불교총본산 조계사와 조계종 총무원, 태고종 총무원 사이에 있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4년 '정화 유시' 등을 통해 한국불교를 비구와 대처로 갈라치기한 장본인이다. 

한편, 영화 '건국전쟁'은 개신교를 중심으로 관람인원을 동원한 흥행조작으로 우려와 비웃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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