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원효로드' 조성해 불교문화 성지로 발전시켜야"
"'천성산 원효로드' 조성해 불교문화 성지로 발전시켜야"
  • 임상재 기자
  • 승인 2024.04.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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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학원 홍룡사가 지난 2일, 무설전에서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사진 불교저널



원효선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홍룡사와 '양산 8경' 홍룡폭포를 품고 있는 천성산에 이른바 '원효로드' 조성해 양산 지역문화 발전은 물론, 불교문화의 성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재단법인 선학원 홍룡사(주지 법진)은 지난 2일, 무설전에서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고 원효 선사와 더불어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천성산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했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약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해 무설전을 가득 메웠으며, 법당 앞 마당까지 채울 만큼 천성산과 홍룡사의 불교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첫 학술회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홍룡사 주지 법진 스님이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재단에서는 이사장 지광 스님과 이사 현진 스님, 청안 스님, 감사 효민 스님을 비롯해 재단 임원 스님과 전국 분원장 스님들이 참석했으며 양산 사암연합회 회장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과 박인주 양산문화원장 등 자치단체와 지역 문화연구소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학술회의를 주최한 홍룡사 주지 법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학술회의를 통해 천성산이 불교문화를 널리 전파한 성지로서의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원효 선사의 사상과 업적을 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왼쪽)과 양산 사암연합회 회장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이 지난 2일, 홍룡사 무설전에서 열린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은 축사에서 "량견관음을 모시고 있는 유일한 관음 성지로 꼽히는 홍룡사와, 천성산에 대한 학술회의가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구로 이어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 사암연합회 회장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은 "천성산은 1000명의 성인을 배출했다는 유래에 걸맞게 지금도 100여 개 이상의 암자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불교역사에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위상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왼쪽)과 박인주 양산문화원장이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은 "학술회의를 마련해 주신 홍룡사와 주지 법진 스님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천성산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재정비를 통해 천성산이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주 양산문화원장은 "양산문화원은 천성산 문화를 우리 양산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홍룡사가 천성산에 대한 연구와 행사를 진행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이 '천성산과 홍룡사'에 대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은 기조 강연을 통해 천성산의 지명 유래를 설명했다, 이어 화엄종주(華嚴宗主)로 불리는 원효 선사와 제자들의 치열한 구도행의 자취가 살아 있는 홍룡사의 변천사를 설명했다.

법진 스님은 "중국에서 1000여 명의 제자가 신라로 온 것은 천성산 개산조인 원효 스님의 학식과 명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천성산은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성지(聖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룡사는 무설전에 천수천안관세음보살, 관음전에 백의관음과 량견관음을 모시고 있고 홍룡폭포 소리와 어우러진 법음(法音)은 관음성지로 신앙심을 더욱 고취시킨다."고 말했다.

스님은 "홍룡사를 비롯한 원효 스님이 창건한 사찰은 천성산과 양산팔경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른바 '천성산 원효로드'를 조성해 양산과 경남 주민들만의 천성산이 아닌, 전국적인 성지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오경후 교수(왼쪽)는 이날 '천성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표하고 대구대학교 역사교육과 장희흥 교수는 토론을 이어갔다.사진 불교저널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오경후 교수는 천성산을 한국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 성지로 정의했다. 

오경후 교수는 “천성산 곳곳에 원효 스님의 숨결이 깃든 유적과 흔적이 남아있다.”며 “원효 스님이 창건했다고 하는 49개 암자는 양산학연구소와 같은 지역 연구기관을 통해 그 실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 교수 연구에 따르면 원효 선사가 창건한 홍룡사는 임진왜란 이전까지 영남제일선원으로 불릴 만큼 납자들의 제일수행도량으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홍룡사에 모셔져 있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과 백의관음, 량견관음의 존재는 사찰이 관음성지로 불릴만한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오경후 교수는 "천성산과 홍룡사는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상징하고 있고 화엄사상과 관음신앙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성지로 평가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역과 학계의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성산의 성지화와 홍룡사를 중심으로 한 천년고찰에 대한 학술조사와 문화콘텐츠 발굴에 지역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을 이어간 대구대학교 역사교육과 장희흥 교수도 천성산의 역사적 가치와 관음성지로서 홍룡사의 불교적 가치에 동의하며 "양산시와 경상남도를 연결해 원효의 창건 설화와 홍룡폭포, 관음성지로서 홍룡사를 연결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석길암 교수(왼쪽)가 '천성산의 불교와 원효의 수행'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불교학술원 김영일 연구원이 토론을 맡았다.사진 불교저널



두번째 주제 발표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석길암 교수가 '천성산의 불교와 원효의 수행'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석길암 교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해오는 원효 스님 관련 설화를 분석해 천성산 불교문화에 나타나는 원효의 신앙적 특징을 밝혀냈다.

그는 천성산 불교문화가 사바세계와 연화장정토세계가 둘이 아닌 화엄의 세계에 이르는 공통의 징검다리로 정토수행과 신앙을 배치하고 있는 형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석길암 교수는 "원효 관련 설화가 관음보살을 출연시키고 있는 점은 정토신앙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그런 측면을 고려해 원효의 정토 수행법인 쟁관법과 삽관법이 가지는 의미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나선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김영일 연구원은 "천성산과 홍룡사가 한국불교의 역사적 흐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에 동의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이 발표와 토론를 듣고 총평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은 총평에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1000명의 성인을 배출한 산이 있을지, 천성산이라는 이름만으로 마음이 뿌듯하다."며 "천성선의 천(千)은 숫자에 국한 된 것이 아니고 많은 성인을 배출한 곳, 앞으로도 많은 성인이 배출될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룡사는 앞으로도 학술회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서도 양산의 발전과 천성산의 성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 사회를 맡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 영신 스님(사진 오른쪽)이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이날 학술회의에는 약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천성산과 홍룡사의 불교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첫 학술회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 불교저널





'홍룡사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홍룡사 무설전 앞에서 스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양산8경 홍룡사 '홍룡폭포' 전경.사진제공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재)선학원 홍룡사가 지난 2일, 무설전에서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사진 불교저널

원효선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홍룡사와 '양산 8경' 홍룡폭포를 품고 있는 천성산에 이른바 '원효로드' 조성해 양산 지역문화 발전은 물론, 불교문화의 성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재단법인 선학원 홍룡사(주지 법진)은 지난 2일, 무설전에서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고 원효 선사와 더불어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천성산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했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약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해 무설전을 가득 메웠으며, 법당 앞 마당까지 채울 만큼 천성산과 홍룡사의 불교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첫 학술회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홍룡사 주지 법진 스님이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홍룡사 주지 법진 스님이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재단에서는 이사장 지광 스님과 이사 현진 스님, 청안 스님, 감사 효민 스님을 비롯해 재단 임원 스님과 전국 분원장 스님들이 참석했으며 양산 사암연합회 회장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과 박인주 양산문화원장 등 자치단체와 지역 문화연구소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학술회의를 주최한 홍룡사 주지 법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학술회의를 통해 천성산이 불교문화를 널리 전파한 성지로서의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원효 선사의 사상과 업적을 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왼쪽)과 양산 사암연합회 회장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이 지난 2일, 홍룡사 무설전에서 열린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재)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왼쪽)과 양산 사암연합회 회장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이 지난 2일, 홍룡사 무설전에서 열린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은 축사에서 "량견관음을 모시고 있는 유일한 관음 성지로 꼽히는 홍룡사와, 천성산에 대한 학술회의가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구로 이어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 사암연합회 회장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은 "천성산은 1000명의 성인을 배출했다는 유래에 걸맞게 지금도 100여 개 이상의 암자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불교역사에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위상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왼쪽)과 박인주 양산문화원장이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왼쪽)과 박인주 양산문화원장이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은 "학술회의를 마련해 주신 홍룡사와 주지 법진 스님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천성산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재정비를 통해 천성산이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주 양산문화원장은 "양산문화원은 천성산 문화를 우리 양산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홍룡사가 천성산에 대한 연구와 행사를 진행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이 '천성산과 홍룡사'에 대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이 '천성산과 홍룡사'에 대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은 기조 강연을 통해 천성산의 지명 유래를 설명했다, 이어 화엄종주(華嚴宗主)로 불리는 원효 선사와 제자들의 치열한 구도행의 자취가 살아 있는 홍룡사의 변천사를 설명했다.

법진 스님은 "중국에서 1000여 명의 제자가 신라로 온 것은 천성산 개산조인 원효 스님의 학식과 명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천성산은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성지(聖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룡사는 무설전에 천수천안관세음보살, 관음전에 백의관음과 량견관음을 모시고 있고 홍룡폭포 소리와 어우러진 법음(法音)은 관음성지로 신앙심을 더욱 고취시킨다."고 말했다.

스님은 "홍룡사를 비롯한 원효 스님이 창건한 사찰은 천성산과 양산팔경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른바 '천성산 원효로드'를 조성해 양산과 경남 주민들만의 천성산이 아닌, 전국적인 성지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오경후 교수(왼쪽)는 이날 '천성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표하고 대구대학교 역사교육과 장희흥 교수는 토론을 이어갔다.사진 불교저널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오경후 교수(왼쪽)는 이날 '천성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표하고 대구대학교 역사교육과 장희흥 교수는 토론을 이어갔다.사진 불교저널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오경후 교수는 천성산을 한국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 성지로 정의했다. 

오경후 교수는 “천성산 곳곳에 원효 스님의 숨결이 깃든 유적과 흔적이 남아있다.”며 “원효 스님이 창건했다고 하는 49개 암자는 양산학연구소와 같은 지역 연구기관을 통해 그 실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 교수 연구에 따르면 원효 선사가 창건한 홍룡사는 임진왜란 이전까지 영남제일선원으로 불릴 만큼 납자들의 제일수행도량으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홍룡사에 모셔져 있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과 백의관음, 량견관음의 존재는 사찰이 관음성지로 불릴만한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오경후 교수는 "천성산과 홍룡사는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상징하고 있고 화엄사상과 관음신앙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성지로 평가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역과 학계의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성산의 성지화와 홍룡사를 중심으로 한 천년고찰에 대한 학술조사와 문화콘텐츠 발굴에 지역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을 이어간 대구대학교 역사교육과 장희흥 교수도 천성산의 역사적 가치와 관음성지로서 홍룡사의 불교적 가치에 동의하며 "양산시와 경상남도를 연결해 원효의 창건 설화와 홍룡폭포, 관음성지로서 홍룡사를 연결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석길암 교수(왼쪽)가 '천성산의 불교와 원효의 수행'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불교학술원 김영일 연구원이 토론을 맡았다.사진 불교저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석길암 교수(왼쪽)가 '천성산의 불교와 원효의 수행'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불교학술원 김영일 연구원이 토론을 맡았다.사진 불교저널

두번째 주제 발표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석길암 교수가 '천성산의 불교와 원효의 수행'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석길암 교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해오는 원효 스님 관련 설화를 분석해 천성산 불교문화에 나타나는 원효의 신앙적 특징을 밝혀냈다.

그는 천성산 불교문화가 사바세계와 연화장정토세계가 둘이 아닌 화엄의 세계에 이르는 공통의 징검다리로 정토수행과 신앙을 배치하고 있는 형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석길암 교수는 "원효 관련 설화가 관음보살을 출연시키고 있는 점은 정토신앙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그런 측면을 고려해 원효의 정토 수행법인 쟁관법과 삽관법이 가지는 의미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나선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김영일 연구원은 "천성산과 홍룡사가 한국불교의 역사적 흐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에 동의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이 발표와 토론를 듣고 총평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이 발표와 토론를 듣고 총평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은 총평에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1000명의 성인을 배출한 산이 있을지, 천성산이라는 이름만으로 마음이 뿌듯하다."며 "천성선의 천(千)은 숫자에 국한 된 것이 아니고 많은 성인을 배출한 곳, 앞으로도 많은 성인이 배출될 곳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룡사는 앞으로도 학술회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서도 양산의 발전과 천성산의 성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 사회를 맡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 영신 스님(사진 오른쪽)이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천성산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 사회를 맡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 영신 스님(사진 오른쪽)이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이날 학술회의에는 약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천성산과 홍룡사의 불교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첫 학술회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 불교저널
이날 학술회의에는 약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천성산과 홍룡사의 불교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첫 학술회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 불교저널
'홍룡사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홍룡사 무설전 앞에서 스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홍룡사의 불교문화적 가치' 학술회의에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홍룡사 무설전 앞에서 스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불교저널
양산8경 홍룡사 '홍룡폭포' 전경.사진제공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양산8경 홍룡사 '홍룡폭포' 전경.사진제공 한국불교선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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