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 사리, 美 보스턴박물관서 이운...19일 고불식
회암사지 사리, 美 보스턴박물관서 이운...19일 고불식
  • 조동섭 기자
  • 승인 2024.04.17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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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호산 스님 "말할 수 없이 감격, 여법하게 모실 것"
조계종 혜공 스님 "종단, 시민단체 등 지속적 노력 성과"
보스턴박물관장 "성물 기증 뜻 깊어, 지속적 협력 기대"
사진=조계종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김건희 여사에게 감사하다고 했던 성보, 양주 회암사에 있던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지공 선사, 나옹 선사 사리가 100여 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6일(미국 현지시간) 보스턴미술관(관장 매튜 테이틀바움)을 방문해 박물관이 기증한 사리의 행정절차와 이운 의식을 거쳐 진신사리를 인수했다고 17일 알렸다.

이번에 반환 받은 사리는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지공 선사, 나옹 선사의 사리로, 사리구 명문을 통해 여래와 역대 조사 진신사리임이 확인된다.

조계종은 "이번 환지본처는 말할 수 없는 불교적,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이역만리에서 보관됐던 진신사리가 마침내 사찰로 돌아와 예배 대상으로서의 본래 가치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 크다"고 했다.


이 사리들의 환지본처 논의는 지난 2009년 문하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가 처음 시작해 북측도 힘을 보탰다. 15년간 지속되다 공전하던 것을,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때 김건희 여사가 보스턴미술관을 찾아 반환 논의 재개를 요청해 급물살을 탔다. 이후 조계종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보스턴미술관과 협상을 통해 사리는 반환 받고 사리구는 임대 받기로 했다.

이에 봉선사(주지 호산 스님)는 문화재제자리찾기에 보스턴박물관이 임대키로 한 사리구를 재현한 새 사리구를 만들어 사리를 모시기로 했다.




보스턴박물관 소장 '은제도금팔각당형 사리구'(좌측)와 문화재제자리찾기가 만든 재현품(우측)
사진=조계종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김건희 여사에게 감사하다고 했던 성보, 양주 회암사에 있던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지공 선사, 나옹 선사 사리가 100여 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6일(미국 현지시간) 보스턴미술관(관장 매튜 테이틀바움)을 방문해 박물관이 기증한 사리의 행정절차와 이운 의식을 거쳐 진신사리를 인수했다고 17일 알렸다.

이번에 반환 받은 사리는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지공 선사, 나옹 선사의 사리로, 사리구 명문을 통해 여래와 역대 조사 진신사리임이 확인된다.

조계종은 "이번 환지본처는 말할 수 없는 불교적,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이역만리에서 보관됐던 진신사리가 마침내 사찰로 돌아와 예배 대상으로서의 본래 가치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 크다"고 했다.

이 사리들의 환지본처 논의는 지난 2009년 문하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가 처음 시작해 북측도 힘을 보탰다. 15년간 지속되다 공전하던 것을,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때 김건희 여사가 보스턴미술관을 찾아 반환 논의 재개를 요청해 급물살을 탔다. 이후 조계종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보스턴미술관과 협상을 통해 사리는 반환 받고 사리구는 임대 받기로 했다.

이에 봉선사(주지 호산 스님)는 문화재제자리찾기에 보스턴박물관이 임대키로 한 사리구를 재현한 새 사리구를 만들어 사리를 모시기로 했다.

보스턴박물관 소장 '은제도금팔각당형 사리구'(좌측)와 문화재제자리찾기가 만든 재현품(우측)
보스턴박물관 소장 '은제도금팔각당형 사리구'(좌측)와 문화재제자리찾기가 만든 재현품(우측)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마침내 부처님 진신사리와 역대 조사 사리가 양주 회암사로 환지본처한다는 점에서, 회암사가 속한 교구본사 봉선사 주지로서 말할 수 없이 감격스럽다"고 했다. 스님은 “이후 진신사리의 역사적, 종교적 위상과 가치에 맞게 여법하게 예경의 대상으로 봉안해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은 “종단과 문화재청, 보스턴총영사관을 포함한 외교부, 시민단체 등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달성한 성과이다. 사리가 갖는 성보로서의 가치를 존중하고 배려해 준 보스턴미술관 측에 아낌없는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보스턴미술관 매튜 테이틀바움 관장은 “커다란 종교적 중요성을 지닌 성물을 조계종에 기증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한국 문화를 보여주고 기념하는 공동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계종 측은 미국 보스턴을 출발해 18일 귀국하는 진신사리를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임시 보관한다. 고불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전통 이운 의례와 함께 진행한다. 

봉선사는 진신사리를 원 봉안처인 양주 회암사지에 봉안하는 법회를 다음달 19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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