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보국사(주지 법현 스님,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는 6일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경내에서 봉행했다. 행사에는 기독교 원로인 전 NCC 총무이자 현 남북평화재단 이사장 김영주 목사가 참석해 축도했다.
보국사 주지 법현 스님은 "자그마한 꽃잎들이 모여서 크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듯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내 맘부터
닦아서 깨끗이 하라는 부처님들의 가침을 받들어 나,너,우리를 배려하는 마음이 진짜 참선"이라고 봉축사를 했다.
이어 김영주 목사는 "서로가 갈려서 다투는 우리 현실에서 법현 스님은 부처님의 넓은 마음으로 여러 곳 모임마다 함께하며 자비심을 실천하고 있다. 스님은 지금도 심각하게 싸우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쓸모 많은 사랑의 나무인 올리브나무를 심어주는 모임인 팔레스타인위원회 구성원으로 틀림이 아니라 다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마다 않고 있다. 법현스님과 여러 불자님의 모습을 배우고자 참석했다"고 축사를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불교행사에 무수히 참석했지만 목사님이 탄신축사를 하는 건 처음 봤다. 스님이 넓은 건지 목사님이 사랑스런지 부처님의 진리가 우리를평화롭게 하는 씨앗이 됨을 생각하며 봉축하자"고 했다.
유승영 평택시의회의장은 "법현 스님이 대학생 시절 명법사 학생들을 이끄는 모습처럼 슬기로운 시민사회의 구성원이 되자"고 했고, 홍기원 의원은 "진솔한 법현 스님의 미소를 따라 부처님 지혜, 자비사상을 실천해 총만 들지 않았지 전쟁같은 현실을 평화롭게 가꿔 가자"고 축하했다. 이병진 의원은 "불교학교인 청담중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부처님 사상 곧 바른 길 8정도와 함께 뜻이 다른 존재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그린 화엄사상처럼 우리사회를 가꿔가자"고 했다. 김재균경기도의원은 "부처님 지혜와 자비가 어울어진 사회가 극락세계이듯 부처님 오심을 맞이하면 우리도 보국사 부처님처럼 살아가자"고 했다.
이날 법현 스님은 "부처님 나라에는 부처님들이 많다. 그 가운데 과거불 가운데 한 분이 비바시불이다. 국어교사가 새로 와도 같은 내용을 가르치듯 과거불께서 하신 말씀이니 석가모니불도 같은 가르침을 주셨을 게라 믿는다"면서 "<부처삶찬탄노래(佛所行讚,Buddhacarita)>에 마명 대사가 '하늘 위 아늘 아래 내가 제일 높도다. 욕계 색계 무색계 모든 이들이 괴로워 하니 내가 반드시 편안하게 해주리라(天上天下唯我獨尊三界皆苦我當安之)'라고 꾸몄다"고 고 설명했다.
보국사는 석가모니불을 모신 본전을 '부처님궐'이라는 이름의 순한글 편액으로 또, 순한글로 기둥글을 새겨 모신 사찰이다.
무생불전에는 같은 뜻을 지닌 경기문화재 386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모셨다. 18세기에 활동한 상정(尙淨)스님이 조성한 불상이다. 그리고 12세기에 조성된 미얀마 전불(塼佛)들을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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