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있는 아이템 있다면 과감하게 시작"
통도사가 자체 요양병원 설립 꿈을 접고 흉물(凶物)로 전락한 건물을 뜯어 고쳐 준공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손보는 짓다만 통도사요양병원건물은 통도환타지아 건물, 부부소나무 뒤편 건물 등과 함께 통도사 인근 3대 흉물로 불려왔다.
통도사는 지난 2014년 6월 21일 최첨단 시설을 갖춘 통도사요양병원 기공식을 가졌으나, 해당 건물은 전략부재·자금부족·행정절차 대응 부실 등으로 방기됐었다.
3일 통도사 관계자는 "자체 요양병원 설립은 접었다."며 "다만 짓다만 건물이 흉물스러워 준공을 목표로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공사하고 있다."고 했다.
당초 통도사는 요양병원을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172-2번지 일원 대지 5971㎡ 건축면적 1180.42㎡, 연면적 5500.35㎡에 지하 1층 지상 4층 200병상 규모로 건립과 동시에 2015년 개원을 목표했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10년 만에 꿈을 접은 셈이다.
한편 통도사 관계자는 이어 "새로 준공되는 건물을 어떤 용도 내지는 사업시설을 들어서게 할지 구체적 계획은 없다."면서도 "경제성 있는 아이템 있다면 과감하게 시작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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