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밀교학회, 총지종조 원정 대성사 사상 등 조명
한국밀교학회(회장 효명 정사)는 지난 13일 부산 정각사에서 ‘원정 대정사의 사상과 밀교’ 주제 2024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밀교학회 회장 효명 정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는 불교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의 밀교사상, 한국밀교의 전개에서 육자진언, 인도후기밀교에서 밀교의 위상 등 밀교가 한국으로 전해져서 진행된 밀교의 시대적 적용 과정을 살펴보는 자리이다. 자성을 찾아 ‘즉신성불 한다는 밀교의 가르침을 통하여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교방화편을 생각하며 학술대회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종조 원정 대성사의 사상이 조명되고, 밀교 사관이 연구·발표되는 법석으로 펼쳐진다고 생각하니 환희와 법열이 더욱 차오른다. 오늘 학술대회를 시점으로 한국밀교학회가 향상일로의 디딤돌이 되어 무상정등각의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한국 밀교 양대 종단이 원래 한 뿌리”라며 “오늘과 같은 학술대회를 비롯해 종단 간 교류를 통해 양 종단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행사에서는 불교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 관련 논문 ‘원정대성사 밀교사관의 계승과 과제’가 국내 처음 발표됐다. 이 논문은 정성준 박사(전 티벳대장경역경원 연구원) 수십여 년 총지종과 인연을 맺은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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