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 스님 ‘전국 민 5분 선명상’ 제안
108가지 선명상 프로그램 공개도…‘국민 오계’도
‘사회병리 현상 극복’ ‘정신문화혁명’ ‘사회통합’ 목표
9월 28일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조계종의 ‘선명상’이 국민과 세계인에 공포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직접 특설무대에 올라 ‘5분 선명상’을 직접 발표하고, 해외 유명 명상가 및 전국의 스님과 신도 등 3만명과 함께 체험시간을 갖는다. 총무원장 스님이 직접 챙긴 개발한 108가지 선명상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진우 스님이 취임 직후 밝혀 온 선명상 대중화 사업이 본격 궤도가 오른다.
불교도 대법회 집행위원장 성화 스님(총무원 총무부장)은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사 계획을 밝혔다. 총무원 포교부장 남전 스님과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이 함께했다.
불교도 대법회는 9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봉행된다. 주요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이어 오후 3시부터 승보공양법회를 봉행한다. 국제 선명상 대회 개막식 오후 4시며, 음악회는 오후 7시 열린다. 2024 불교도 대법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제작 및 기획업체인 ‘신시컴퍼니’의 기획, 연출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혁신적 무대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불교도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의 취지는 ‘정신문화혁명’과 ‘사회통합’이 목표다. 대법회는 한국불교가 지켜온 정신적 가치와 전통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자리로 열린다. 마음의 평화, 세계평화, 국민행복의 마중물이 될 선명상 제시방법을 제시한다. 또 사회 양극화, 세대·이념·계층간 갈등, 무한경쟁, 인간성 상실, 공동체 붕괴 등 사회적 병리현상 극복을 위하여 전통(불교)문화를 바탕으로 정신문화혁명을 이끌고 사회통합의 방향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더욱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법회의 한 행사인 수계의식을 통해 우리 국민이 새롭게 간직할 윤리규범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계의식을 통해 개인과 우리 사회가 약속하고 지켜나가야 할 공동체 윤리규범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계라는 불교적 가르침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국민오계’로 확장해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승보공양 의식을 통해 신뢰와 존중, 존경과 공경의 사회적 메시지도 선언한다.
성화 스님은 “제5차 산업혁명은 ‘정신문화혁명’의 시대로 ‘정신문화혁명’의 핵심은 ‘선명상’에 있음을 우리 종단이 선도적으로 제시(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선명상 실참 방법 제시하고 세계적인 K-명상으로 글로벌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정신문명을 매개로 하는 마음건강 문제는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한 화두로 부각될 것”이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불교의 선명상은 세계 정신문명과 세계인의 마음건강을 선도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계법회는 여법하면서도 장엄한 전통불교 의식을 연출해 국민공감과 감동의 장을 마련한다. 수계법회는 포교부장 남전 스님과 교육부장 덕림 스님이 사회와 인례사를 맡았다. 우너로의장과 전계대화상을 증명으로 300명의 스님이 증명법사단으로 참여한다.
수계대중 중 핵심 참가자 600명은 무대 중앙 좌식 공간에서 장궤 합장으로 참여한다. 핵심 참가자는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등 계층별, 신도회, 각급 기관 및 단체, 외국인 노동자 등 부문별로 사전 선발할 예정이다.
수계법회는 도량결계(대종 5타)-개식-거향찬-청성-청사-개도-참회/연비/핵심 수계대중 전통연비)/일반대중(도장)-귀의-선계상-발원-계첩 수여-법어(전계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 순으로 진행한다.
승보공양법회는 영상(승보공양의 의미)-개식-인사말(신도대표)-대종 5타-정법계진언-공양게-운심게-보공양진언-보회향진언-축원(축복경)-축가(전국연합합창단)-치사-사홍서원으로 진행한다.
국제선명상대회는 극적 효과를 도모하는 공연과 혁신적인 무대연출이 기대된다. 조계종 공식 선명상 선포와 실참을 통해 도심한복판 광화문광장에서 순간의 고요함을 연출한다. 선명상의 기본 자세와 마음가짐을 배우고, 선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도모한다.
국제선명상대회는 하나의 달이 천개의 강을 비추듯, 모두에게 현재의 자유와 평화를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줄 여는 공연이 먼저 진행된다. 선명상의 정의, 선명상의 사회적 효과 등을 담은 주제영상이 상영되고, 잭 콘필드, 노만피셔, 조셉 골드스틴 등 국내외 저명한 명상지도자들의 축하영상이 전달된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선명상 선포하며 ‘전 국민 하루 5분 명상’을 제안하고 선명상 실참을 함께한다. 모든 대중이 함께 ‘평화의 기도’를 합송하며 세상을 향한 평화의 기도를 올린다. 아름다운 세상의 몸짓으로 모두의 마음이 선이 되게 하는 공연으로 국제선명상대회를 회향한다.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로 구성된 진관사 비천무 공연팀이 맡았다.
음악회는 ‘선명상! 세계를 깨우다’를 주제로 내 안의 평화, 국민화합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은 감동과 환희, 행복의 무대로 연출한다.
불자 가수이자 배우인 이승기 씨가 사회(MC)를 맡았다. 비텐스(BUDDHA TEN SUNIM _ 스님들로 구성된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상월비보이 ‘이에이트 크루’, 최예림(JTBC 풍류대장 출연), 최예림과 상월비보이의 콜라보 공연, 김태연(미스트롯 시즌 2 출연), 최정원(뮤지컬 배우) 씨가 출연한다. 출연진은 더 늘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열린다. ‘마음의 평화, 행복한 길’을 주제로 전통등 전시가 23~2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옆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다. 금산사 5층 석탑등, 감은사지 석탑등, 미륵사지 9층석탑등, 불국사 석가탑등, 사유의 공간, 비천등, 연꽃등 등 전통등이 전시된다.
같은 주제로 전통문화체험 행사도 25~27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다. AI 고민상담소, 명상프로그램 시연 및 체험 등 명상 마당과 템플스테이 홍보, 사찰음식 체험, 키링/단주 만들기 체험 등 템플스테이 마당, 전통놀이 체험, 연꽃등/컵등 만들기 체험 등 연등회 전통마당으로 구성된다.
총무부장 성화 스님은 “우리 종단은 국제선명상대회가 여법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주말에 열리게 되는 행사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2024불교도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와 함께 9월 27일~10월 1일까지 전국 주요 사찰 등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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