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윤 스님 전등사 회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최종수 성균관장)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24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주제를 달리하는 축제는 올해 ‘발자취’를 주제로 진행한다. 10월 5일 오전 10시 삼랑성 전국학생 미술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1시에는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의 역사 강좌 ‘우리가 몰랐던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의 진실’, 오후 2시에는 전등사 대웅보전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방송인 전제향의 사회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한국 팬플룻의 대가 홍광일·신광섭의 연주, 김동현, 왁스, 케이윌, 이은미가 가을 감성을 노래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전등사 가을음악회는 매년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해 감동을 선사해 지역민들이 많이 기다리는 음악회 중 하나이다.
6일 오후 1시에는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갖는다. 해마다 인천 강화지역의 호국영령을 발굴해 위령재를 봉행하고 있다. 올해는 강화출신 서영백 의병 위령재를 치를 예정이다. 서영백 의병은 김태의 의병대장 의진에 참여해 군자금을 모집해 종신징역을 선고받았다. 이날 영산대재에는 강화의 강남영상미디어 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려 원종 임금의 행차 재현하는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2일 오후 1시에는 봉산탈춤보존회의 우리 탈춤을 대표하는 ‘봉산탈춤 공연’이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1시에는 마당극패 우금치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당극 ‘별을 먹는 장돌뱅이’를 공연한다.
축제의 주제인 발자취를 주제로 한 ‘현대작가전’을 비롯해 청년작가 구민지 ‘경계를 넘나드는 중간잡이들 전’, 한국불교사진협회의 불교문화속의 용 전’, ‘조선 군사 깃발 전’, ‘연꽃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현대작가전은 당대의 최고 작가들이 참여해 축제의 격을 한껏 올리고 있으며 전시장으로 활용되는 정족산사고는 조선왕조실록을 250년간 보관했던 역사적인 장소여서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무료가훈 써주기, 목공예, 물레체험, 은공예, 토탈공예 등 각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추진위원장 여암 스님(전등사 주지)은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올해로 24회를 맞이했다”면서 “많은 인천지역민과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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