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호암 스님)는 지난 8월 16일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 허가를 받아 조사 중인 영천 은해사 옛터 조사성과 현장설명회를 은해사 템플스테이관과 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영천 은해사 구지는 신라 헌덕왕 원년(809년) 혜철 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했다고 전하는 은해사 전신 ‘해안사’ 터로 알려진 곳이다.<팔공산은해사사적비>에는 1546년 천교 화상이 해안평에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 은해사로 개명했다고 전한다.
불교문화유산연구소는 2015년 전국 폐사지 현황조사사업을 통해 이곳에서 다량의 유물과 석축을 확인하고, 올해 중요폐사지 선정에 이어 지난 7월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시굴조사 결과, 고려~조선 시대 건물지와 석축 등을 확인했다. 또, 범자문 막새편, 평기와편, 분청사기편, 도기편 등을 출토했다. 출토유물 가운데는 조선 세종 29년(1447년) 현재 조사지역에 ‘용암’이라는 암자가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명문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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