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 스님 존 카밧진, 미나스 카파토스와 대담
UN에 세계명상의 날 제안, 예일대 학생들에 선명상 강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세계민의 마음 평안과 세계평화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다. 지난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제선명상대회로 조계종이 국민과 세계민과 함께 할 선명상 실천 메시지를 전달한 진우 스님은 국제컨퍼런스에서 채택한 세계명상의 날을 UN 본부에 직접 전달한다. 또 미국 뉴욕에서 K-문화의 원류인 한국전통불교문화를 전파하고 세계적인 명상지도자와 양자역학의 대가와 대담한다.
이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 5일부터 10월 13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기준)까지 미국 뉴욕에서 ‘2024년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을 매개로 하는 ‘선명상(Seon Meditation)’을 세계에 알리는 첫 번째 자리이다.
선명상은 불확실한 시대에 도든 세계인이 다음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는 일상적인 수행의 방법으로 ‘조용하게 생각한다. 마음을 고요히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0월 10일 예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명상과 마음건강을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한다. 강연에 참석한 예일대학교 학생들과 ‘5분 선명상’을 함께하며 잠시 마음을 멈추고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뉴욕 현지에서 석학들과의 대담을 통해 선명상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린다. 마음 챙김 명상(MBSR)의 개발자인 존 카밧진과의 대담을 통하여 선명상을 소개하고 현대적인 명상과의 공통점을 찾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 양자역학의 대가인 미나스 카파토스와의 대담을 통하여 과학과 불교의 접점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진우 스님은 UN본부를 방문해 세계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을 제안다. 이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한국시간) 개최된 세계적인 명상 권위자인 로시 조안 핼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 탄, 직메 린포체, 팝루 스님이 참석한 국제선명상대회에서 채택된 것이다. 제안서는 ‘명상은 기성 종교의 벽을 넘어선 평화 운동으로 이를 통해 세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으며 세계 평화를 설립 목적으로 두는 UN에서 <세계 명상의 날> 지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선명상 뿐 아니라 1,7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국불교의 진수를 미국에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한 템플스테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컨텐츠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10월 5일 개최되는 ‘2024 코리안 페스티벌’, 10월 7일~12일까지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는 연등회의 전통등 전시인 “빛의 사유”, 사진영상전 “천년의 시간을 담다”, 6.25 참전용사 격려방문 등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10월 11일 뉴욕 고담홀에서 열리는 만찬행사에서 현지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불교 수행자들의 지혜를 담은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뉴욕총영사관과 공동 주최한다.
10월 13일에는 뉴욕주에 위치한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 260 Clove Road, Salisbury)의 창건 50주년을 기념하는 법회가 봉행된다.
원각사는 미국 동부지역의 최대 사찰로 30여만 평(약 105만7,850㎡)의 부지에 한국 전통 양식으로 건립된 사찰이다. 미국 현지에서 한국불교를 알리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