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4.10.29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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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이 만든 실상사 문화유산 창작마당극
19일 실상사 첫 공연 250여명 참석 성료
내달 16일 남원 지리산소극장서 2차 공연




지리산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는 마을주민들이 만든 마당극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를 19일 경내 템플스테이관 마당 특설무대에서 선보였다. 이날 200명이 넘는 산내면 마을사람이 모여 마당극을 관람했다.

이 마당극은 조선시대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실상사에서 철불 부처님을 모시며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찔레마을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2024 실상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 중 하나로 ‘마을주민들이 만든 창작 마당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은 마을 주민이 만들고, 연기하고, 관람하는 지역공동체 문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찰과 지역주민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델이 될 만하다.







승묵 스님은 “산내면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산내놀이단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고 공연을 준비했다는 게 정말 의미가 크다. 놀이단에 불자가 아닌 분들도 있는데, 마당극 내용이 실상사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잘 담아냈다. 그게 정말 신기했고 기쁨이기도 했다.”고 했다.

스님은 또 “산내면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극본,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극의 모든 것이 마을 주민들의 작품이라니 더욱 놀랍다.”고 덧붙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라며 “우리 남원시의 대표국가유산인 실상사의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이렇듯 주민들이 앞장서서 문화예술로 성취해냈다니 참으로 놀랍고 찬탄할 일이다. 우리 남원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동시에 현대적 가치로 재조명해낸 실상사와 주민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산내놀이단’은 실상사가 속해있는 남원시 산내면에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마당극패이다. 산내놀이단은 2014년에 결성되어 매년 겨울에 어르신들을 위해 마당극을 만들어 공연하고 있다. 올해는 실상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참여해 실상사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마당극을 준비했다.

산내놀이단 식구들이 모두 모여 실상사와 마을의 역사를 4월 한 달간 공부를 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대본을 완성했다. 산내놀이단은 5월부터 10월 공연 전까지는 매주 1차례 이상 모여 공연 연습에 매진했다. 연기, 극본,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극의 모든 부분을 산내놀이단에서 맡았다.

안오순 산내놀이단 단장은 “마을과 실상사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을 바라보는 눈이 새로워지고 마음이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면서 “이 땅을 지키고 가꾸어온 선조들, 특히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 더욱 소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당극은 조선 중기 실상사가 폐사지였을 때를 배경으로 한다. 실상사 터에 움막을 짓고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그려낸다. 가난하지만 실상사와 철부처님에 의지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과 안무 역시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극에서 부르는 노래는 오카리나 연주가 ‘한태주’ 씨가 작곡을 했다. 극의 안무는 고르예술단 단장인 ‘문근성’ 씨가 창작했다.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는 11월 16일 오후 2시, 남원시 지리산소극장에서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지리산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는 마을주민들이 만든 마당극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를 19일 경내 템플스테이관 마당 특설무대에서 선보였다. 이날 200명이 넘는 산내면 마을사람이 모여 마당극을 관람했다.

이 마당극은 조선시대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실상사에서 철불 부처님을 모시며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찔레마을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2024 실상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 중 하나로 ‘마을주민들이 만든 창작 마당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은 마을 주민이 만들고, 연기하고, 관람하는 지역공동체 문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찰과 지역주민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델이 될 만하다.





지리산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는 마을주민들이 만든 마당극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를 19일 경내 템플스테이관 마당 특설무대에서 선보였다. 이날 200명이 넘는 산내면 마을사람이 모여 마당극을 관람했다.

이 마당극은 조선시대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실상사에서 철불 부처님을 모시며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찔레마을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2024 실상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 중 하나로 ‘마을주민들이 만든 창작 마당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은 마을 주민이 만들고, 연기하고, 관람하는 지역공동체 문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찰과 지역주민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델이 될 만하다.







승묵 스님은 “산내면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산내놀이단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고 공연을 준비했다는 게 정말 의미가 크다. 놀이단에 불자가 아닌 분들도 있는데, 마당극 내용이 실상사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잘 담아냈다. 그게 정말 신기했고 기쁨이기도 했다.”고 했다.

스님은 또 “산내면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극본,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극의 모든 것이 마을 주민들의 작품이라니 더욱 놀랍다.”고 덧붙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라며 “우리 남원시의 대표국가유산인 실상사의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이렇듯 주민들이 앞장서서 문화예술로 성취해냈다니 참으로 놀랍고 찬탄할 일이다. 우리 남원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동시에 현대적 가치로 재조명해낸 실상사와 주민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산내놀이단’은 실상사가 속해있는 남원시 산내면에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마당극패이다. 산내놀이단은 2014년에 결성되어 매년 겨울에 어르신들을 위해 마당극을 만들어 공연하고 있다. 올해는 실상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참여해 실상사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마당극을 준비했다.

산내놀이단 식구들이 모두 모여 실상사와 마을의 역사를 4월 한 달간 공부를 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대본을 완성했다. 산내놀이단은 5월부터 10월 공연 전까지는 매주 1차례 이상 모여 공연 연습에 매진했다. 연기, 극본,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극의 모든 부분을 산내놀이단에서 맡았다.

안오순 산내놀이단 단장은 “마을과 실상사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을 바라보는 눈이 새로워지고 마음이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면서 “이 땅을 지키고 가꾸어온 선조들, 특히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 더욱 소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당극은 조선 중기 실상사가 폐사지였을 때를 배경으로 한다. 실상사 터에 움막을 짓고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그려낸다. 가난하지만 실상사와 철부처님에 의지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과 안무 역시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극에서 부르는 노래는 오카리나 연주가 ‘한태주’ 씨가 작곡을 했다. 극의 안무는 고르예술단 단장인 ‘문근성’ 씨가 창작했다.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는 11월 16일 오후 2시, 남원시 지리산소극장에서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승묵 스님은 “산내면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산내놀이단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고 공연을 준비했다는 게 정말 의미가 크다. 놀이단에 불자가 아닌 분들도 있는데, 마당극 내용이 실상사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잘 담아냈다. 그게 정말 신기했고 기쁨이기도 했다.”고 했다.

스님은 또 “산내면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극본,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극의 모든 것이 마을 주민들의 작품이라니 더욱 놀랍다.”고 덧붙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라며 “우리 남원시의 대표국가유산인 실상사의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이렇듯 주민들이 앞장서서 문화예술로 성취해냈다니 참으로 놀랍고 찬탄할 일이다. 우리 남원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동시에 현대적 가치로 재조명해낸 실상사와 주민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지리산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는 마을주민들이 만든 마당극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를 19일 경내 템플스테이관 마당 특설무대에서 선보였다. 이날 200명이 넘는 산내면 마을사람이 모여 마당극을 관람했다.

이 마당극은 조선시대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실상사에서 철불 부처님을 모시며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찔레마을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2024 실상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 중 하나로 ‘마을주민들이 만든 창작 마당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은 마을 주민이 만들고, 연기하고, 관람하는 지역공동체 문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찰과 지역주민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델이 될 만하다.







승묵 스님은 “산내면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산내놀이단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고 공연을 준비했다는 게 정말 의미가 크다. 놀이단에 불자가 아닌 분들도 있는데, 마당극 내용이 실상사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잘 담아냈다. 그게 정말 신기했고 기쁨이기도 했다.”고 했다.

스님은 또 “산내면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극본,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극의 모든 것이 마을 주민들의 작품이라니 더욱 놀랍다.”고 덧붙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라며 “우리 남원시의 대표국가유산인 실상사의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이렇듯 주민들이 앞장서서 문화예술로 성취해냈다니 참으로 놀랍고 찬탄할 일이다. 우리 남원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동시에 현대적 가치로 재조명해낸 실상사와 주민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산내놀이단’은 실상사가 속해있는 남원시 산내면에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마당극패이다. 산내놀이단은 2014년에 결성되어 매년 겨울에 어르신들을 위해 마당극을 만들어 공연하고 있다. 올해는 실상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참여해 실상사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마당극을 준비했다.

산내놀이단 식구들이 모두 모여 실상사와 마을의 역사를 4월 한 달간 공부를 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대본을 완성했다. 산내놀이단은 5월부터 10월 공연 전까지는 매주 1차례 이상 모여 공연 연습에 매진했다. 연기, 극본,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극의 모든 부분을 산내놀이단에서 맡았다.

안오순 산내놀이단 단장은 “마을과 실상사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을 바라보는 눈이 새로워지고 마음이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면서 “이 땅을 지키고 가꾸어온 선조들, 특히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 더욱 소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당극은 조선 중기 실상사가 폐사지였을 때를 배경으로 한다. 실상사 터에 움막을 짓고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그려낸다. 가난하지만 실상사와 철부처님에 의지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과 안무 역시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극에서 부르는 노래는 오카리나 연주가 ‘한태주’ 씨가 작곡을 했다. 극의 안무는 고르예술단 단장인 ‘문근성’ 씨가 창작했다.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는 11월 16일 오후 2시, 남원시 지리산소극장에서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산내놀이단’은 실상사가 속해있는 남원시 산내면에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마당극패이다. 산내놀이단은 2014년에 결성되어 매년 겨울에 어르신들을 위해 마당극을 만들어 공연하고 있다. 올해는 실상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참여해 실상사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마당극을 준비했다.

산내놀이단 식구들이 모두 모여 실상사와 마을의 역사를 4월 한 달간 공부를 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대본을 완성했다. 산내놀이단은 5월부터 10월 공연 전까지는 매주 1차례 이상 모여 공연 연습에 매진했다. 연기, 극본,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극의 모든 부분을 산내놀이단에서 맡았다.

안오순 산내놀이단 단장은 “마을과 실상사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을 바라보는 눈이 새로워지고 마음이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면서 “이 땅을 지키고 가꾸어온 선조들, 특히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 더욱 소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당극은 조선 중기 실상사가 폐사지였을 때를 배경으로 한다. 실상사 터에 움막을 짓고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그려낸다. 가난하지만 실상사와 철부처님에 의지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과 안무 역시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극에서 부르는 노래는 오카리나 연주가 ‘한태주’ 씨가 작곡을 했다. 극의 안무는 고르예술단 단장인 ‘문근성’ 씨가 창작했다.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는 11월 16일 오후 2시, 남원시 지리산소극장에서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지리산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는 마을주민들이 만든 마당극 <늘 그 자리에 찔레꽃이 핀다>를 19일 경내 템플스테이관 마당 특설무대에서 선보였다. 이날 200명이 넘는 산내면 마을사람이 모여 마당극을 관람했다.

이 마당극은 조선시대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실상사에서 철불 부처님을 모시며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찔레마을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2024 실상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 중 하나로 ‘마을주민들이 만든 창작 마당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은 마을 주민이 만들고, 연기하고, 관람하는 지역공동체 문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찰과 지역주민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델이 될 만하다.







승묵 스님은 “산내면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산내놀이단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하고 공연을 준비했다는 게 정말 의미가 크다. 놀이단에 불자가 아닌 분들도 있는데, 마당극 내용이 실상사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잘 담아냈다. 그게 정말 신기했고 기쁨이기도 했다.”고 했다.

스님은 또 “산내면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극본,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극의 모든 것이 마을 주민들의 작품이라니 더욱 놀랍다.”고 덧붙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라며 “우리 남원시의 대표국가유산인 실상사의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이렇듯 주민들이 앞장서서 문화예술로 성취해냈다니 참으로 놀랍고 찬탄할 일이다. 우리 남원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동시에 현대적 가치로 재조명해낸 실상사와 주민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산내놀이단’은 실상사가 속해있는 남원시 산내면에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마당극패이다. 산내놀이단은 2014년에 결성되어 매년 겨울에 어르신들을 위해 마당극을 만들어 공연하고 있다. 올해는 실상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참여해 실상사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마당극을 준비했다.

산내놀이단 식구들이 모두 모여 실상사와 마을의 역사를 4월 한 달간 공부를 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대본을 완성했다. 산내놀이단은 5월부터 10월 공연 전까지는 매주 1차례 이상 모여 공연 연습에 매진했다. 연기, 극본,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극의 모든 부분을 산내놀이단에서 맡았다.

안오순 산내놀이단 단장은 “마을과 실상사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을 바라보는 눈이 새로워지고 마음이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면서 “이 땅을 지키고 가꾸어온 선조들, 특히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 더욱 소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당극은 조선 중기 실상사가 폐사지였을 때를 배경으로 한다. 실상사 터에 움막을 짓고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그려낸다. 가난하지만 실상사와 철부처님에 의지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과 안무 역시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극에서 부르는 노래는 오카리나 연주가 ‘한태주’ 씨가 작곡을 했다. 극의 안무는 고르예술단 단장인 ‘문근성’ 씨가 창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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