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하루 하나씩 화두 참구
한 달 동안 하루 하나씩 화두 참구
  • 조현성
  • 승인 2014.12.19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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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자가 정리한 ‘은그릇에 흰 눈을 담다’

재가수행자인 저자가 한 달 동안 마음공부 기간을 정하고 하루에 하나씩 화두를 들도 참구한 책을 펴냈다. <은그릇에 흰 눈을 담다>이다.

책은 저자가 수행하는 길을 점검해 보기 위해 사유하고 또 사유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과 공유‧점검 받고 뒤에 오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책을 펴냈다고 했다.

저자는 화두 하나하나에 사유를 거듭한다. 때로는 어구 하나에, 때로는 공안 전체에, 때로는 공안의 주인공에 대해 사유한다. 풀어가는 방식이 세련되거나 정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저자의 사유체계를 따라가다 보면 어디에선가 탁! 걸려드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이 지점이 저자가 바라는 포인트이다.

저자는 “책은 하나의 실마리일뿐, 결국 각자가 실참 수행을 통해 공안을 타파하는 것만이 수행의 궁극”이라고 말한다.

책에 실린 선문답들은 <만공법어집> <경덕전등록> <벽암록> <무문관> 등에서 가려뽑은 것들이다.

은그릇에 흰 눈을 담다┃김상백 지음┃운주사┃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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