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와 현성이 함께 닦는 성불 가르침
범부와 현성이 함께 닦는 성불 가르침
  • 조현성
  • 승인 2015.01.20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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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연 상인의 전수염불 법문 ‘선택본원염불집’

수행기풍 문란과 승단내 갈등, 사이비 승려 비리로 한국불교가 절대절명 위기에 처해 있다는 비판이 많다. <선택본원염불집>은 저자 수마제 스님이 ‘위기의 한국불교 어떻게 다시 법등을 밝힐 것인가?’를 화두로 발간한 책이다.

저자는 대만과 중국의 불교를 본보기로 든다. 대만이 불자가 80%에 달하는 불교국가가 된 데에는 신심 깊은 염불행자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문화대혁명 과정에 철저히 파괴된 중국불교가 거대한 용틀임을 하고 있는 것도 염불수행의 힘이 기반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침체된 한국불교가 다시 살아나 통일한국을 불국토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지혜를 깊이 믿는 신심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도의 근원이자 공덕의 어머니인 믿음을 갖추기 위해서는 염불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수행이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힘이 원효‧의상 대사 가르침에 따라 염불한 백성의 발원에서 기인한 사실을 상기한다면 염불이 얼마나 위대한 수행법인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선택본원염불집>은 대세지보살 응화신으로 불리며 일본 정토종을 창종한 법연 상인(1133~1212)의 가르침을 모은 책이다. 수마제 스님은 우리나라에서도 원효-의상대사의 염불수행이 되살아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책을 펴냈다.

스님은 “책에는 진종의 핵심 요지와 염불의 깊은 뜻이 다 들어있다. 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 염불행자들은 물론 일반 불자들에게도 더없이 깊은 보전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큰 안심을 얻고 생사에 자재한 대자유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했다.

법연상인 찬술┃수마제 스님 번역┃비움과소통┃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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