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富에 대한 풍수적 요소
부富에 대한 풍수적 요소
  • 김규순 원장
  • 승인 2015.02.03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규순의 풍수이야기 44.

과거는 벼슬이 세상 출세의 판단 기준이었지만, 지금은 돈이 판단의 기준이다.

인사도 바뀌어서 ‘대박나세요’ 또는 ‘부자되세요’가 대세이다.

풍수적으로 개인적으로 재물이 들어오는지를 판단하는 요소로는 토土의 재물과 수水의 재물 그리고 금金의 재물 등 세가지 요소로 분석한다.

서경書經에 따르면, 토土는 부의 상징이다. 농경사회에서 넓은 경작지를 소유한 사람이 부자였다. 토지에서 나오는 1차 생산물에 의지하여 살아온 세월이 수천년이 된다. 그래서 풍수적으로 가옥이나 묘지에 관련된 토土의 형상에 따라서 부를 판단했다.

그 다음으로 수水도 재물을 상징한다. 물은 곡식을 풍성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매개체이다. 단순한 매개체가 아니라 곡식이 자라고 열매를 많이 열게 하는 열쇠이다. 물이 공급되지 않는 경작지는 쓸모없는 땅이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 물이 있어야 하고 풍족한 생활을 위해서도 물이 있어야 한다. 물이 빨리 흐르는 계곡물이 아니라 유유하게 천천히 흐르는 강물이나 개천을 말한다. 여유롭게 흐르는 강물이 마을이나 묘지로 흘러들어오는 형국이면 재물이 모인다고 판단했다.

▲ 작은 부자는 열심히 일하면 되지만, 큰 부자는 타이밍이 귀신같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바다에 고기가 떼지어 살지만 내 그물에 들어와야 내 것이 된다. 고기의 진행방향과 그물이 던져지는 속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야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큰 부자는 땅이 아니라 타이밍 즉, 하늘이 지니고 있는 것이다. 부자는 하늘이 던진 타이밍을 읽어내는 천부적인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셋째, 금金은 재화를 의미한다.

집 앞에 안산 격으로 노적가리 모양의 금성金星이 서 있다면 부자이거나 장차 부자가 된다고 예견한다.

오행에서 목과 화를 제외한 토·금·수 세요소가 부나 재물 그리고 재화와 관련되어 있다.

주산이나 용의 진행이나 물의 양태를 보고 부의 축적을 예견한다. 언뜻 이해되지 않는 측면이 있겠지만, 매우 흥미롭고 호기심이 발동하게 하는 분석이다.

풍수학이 믿거나 말거나의 수준을 넘어서려면 보편성을 지녀야 한다. 보편성을 지니지 못한다는 것은 풍수적 판단이 옳지 않는다는 것이다.

같은 집에서 태어난 형제인데 누구는 부자가 되고 누구는 부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풍수사의 오류 중 하나는 땅만 보고 판단한다. 부자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땅에 발을 디디고 살지만, 머리는 하늘로 두고 천기를 호흡한다. 즉, 하늘을 이해하지 않고서 부자를 논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이어야 한다.

부자의 천부적인 잠재력을 지닌 사람이 땅과 물과 형상의 힘을 더한다면 큰 부자가 되는 것이다. 만약 땅과 물과 형상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그냥 풍족한 삶을 살 뿐이다. 덧붙인다면 풍수적인 요인이 그 사람을 상상하는 것 보다 더 크게 성공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삼성, 현대, LG가 세계적인 대기업이 되리라고 애초부터 생각하거나 예견한 명리학자나 풍수학자가 있는가?

세상은 하늘과 땅이 맞붙어서 돌아가고 있다. 땅만 보고, 하늘만 보고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다. 그렇지만 하늘이 어루만진, 하늘이 땅에 숨긴 비밀코드를 파악하여 징후를 알아내고 예견하는 작업이 풍수이다.

   
저널리스트 김규순은 서울풍수아카데미 원장이다.  풍수지리학이 대한민국 전통콘텐츠로써 자리매김하는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풍수학인이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풍수는 이준기, 김종철, 김대중 선생께 사사 받았다. 기업과 개인에게 풍수컨설팅을 하고 있다. 네이버매거진캐스트에서 <김규순의 풍수이야기>로도 만날 수 있다. www.locationart.co.kr


[기사제보 cetana@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