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 '바른불교'에 전면 대응 나선 듯
총무원, '바른불교'에 전면 대응 나선 듯
  • 우희종 서울대 교수
  • 승인 2015.04.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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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SNS] 우희종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

바른불교 재가모임의 출범에 총무원이 전면적으로 대응에 나선 듯.

물론 그들의 논리는 정치인들이나 사용하는 전형적인 선동 방식이다. 종단 기관지인 불교신문의 요지는 '참석자 대부분이 모임의 운영 취지와 활동계획 등을 알지 못하고 학연과 지연 등의 이유로 초청된 사람이 다수였다'라는 그럴듯한 표현.

이 왜곡에 대하여 간단히 쓰면, 모임에 대해서는 이미 한 달도 전에 했던 창립발기인대회에서 밝혔고, 이번 창립식 때 밝힌 모임의 내용 역시 그 틀을 전혀 벗어나지 않았다. 또 이미 교계매체에 '왜 바른불교 재가모임인가'라는 기고를 통해 널리 알린 바 있다. 그런데 여전히 아무 것도 모르고 참여한 사람들이라니?

그런데 두번째 표현이 교묘하다. 학연과 지연으로 모였다고^^ 권력이나 이해관계가 있는 사회기관에나 사용하는 부정적 표현을 신도 모임에 적용함으로서 사람들에게 착시 효과를 나타내는 수법이다. 돈이나 권력을 다루는 집단이 아니고 신도모임이라면 당연히 주변의 같은 신앙생활을 하고 취지를 같이 하는 분들과 일을 시작하는 것 아닌가? (종단 자체가 권력화 되어 있고 불투명한 신도와 국가 돈으로 자신들의 주머니 챙기는 는 꿀단지로 생각하다보니 이들 눈에 이렇게 밖에 이해되지 않는 것이겠지.)

한편, 이렇게 몰아가면서 외부인사의 개입이 많다고 비난이다. 당일 이웃종교인은 김용민 방송인 뿐이다. 창립을 축하하는 자리에 이웃종교인이 와서 서로 축하해주는 것은 불교, 카톨릭, 개신교 등의 화합과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종단이 취하고 있는 자세 아닌가?

지극히 폐쇄적인 집단이기심을 부추기는 이런 논리를 보면서 저들은 나름 대응논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할 지모르나 참 초라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없다. 표절한 보광스님측 입장을 주로 보도해 결과적으로 총무원을 비호하는 모습의 법보신문사에서는 이교도 운운하는 종회의원 스님의 입장문까지 실었으니 그쪽엔 정식 기고문을 보냈다.

국민을 선동하는 조선일보와 법정까지 가고 있다만, 불교 신문과 이런 모습을 하게 되다니 우습다. 공통된 것은 별 것 안되는 권력과 이득 챙기려고 권력과 야합해 대중을 선동하는 언론이나 집단이다. 우리의 주장 자체에 대해서는 저들도 할 말이 없는 지 축사하러온 정봉주 전의원의 발언을 물고 늘어지는 것 외에는 없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 종교를 팔아 제 탐욕을 채우는 이런 종교장사꾼들에게 실망하신 분들이면 언제고 회원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재가 민초들의 힘을 모아야 함다^^

/ 출처 https://www.facebook.com/lifeWoo?fref=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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