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무심선원장의 ‘선으로 읽는 금강경’
무심선원 김태완 선원장의 <선으로 읽는 금강경> 개정판이 출간됐다.
저자는 조사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2001년부터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책은 지난 2004년 초판을 펴낸 후 일부를 개정한 것이다.
저자는 “모든 것의 바탕이 마음”이라고 말한다. “모든 것은 앞에 나타나는 모든 것, 달리 말하면 경험되는 모든 것, 나타나는 모든 것은 전부 마음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느낌 욕망 관념 사물 경험 등은 마음으로 말미암아 나타나지만 그것만 갖고 마음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떤 느낌 욕망 생각 행동이든 모두 마음이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 만든 생각과 느낌 욕망 의식에 속고 산다고 한다. 생각이란 물거품과 같아서 순간 스쳐가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망상을 좇는 것이라고 경계한다.
저자는 “지금활동하고 있는 이것! 지금 계속 생각이 생겨나고 사라지고, 인연에 따라서 응하고 하는 여기에서 의심이 없어지면 된다”고 말한다.
선으로 읽는 금강경┃김태완 지음┃침묵의향기┃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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