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설명한 불교 핵심 ‘붓다의 옛길’
책 <붓다의 옛길>은 영어권 최고의 명저이다. 1964년 첫 출간된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찾는 이가 많다. 국내에서도 1996년 한국어판이 처음 소개됐다가 곧 절판됐다.
20년 만에 원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새로 번역한 책이 출간됐다. 주요 게송과 빠알리어 원문을 병기해 붓다의 원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특징이다.
책은 불교의 중심 개념인 사성제와 팔정도를 설명한다. 쉽고 깊이 있는 해설이 다른 책들과 다르다. 바른 불교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불교의 출발점인 괴로움을 염세주의나 패배주의적 철학이 아닌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저자 삐야닷시 테라는 1914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태어나 1998년 입적한 스리랑카의 선지식이다. 하버드대 국제종교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능숙한 영어로 동서양을 여행하며 부처님 말씀을 전 세계에 전달했다. 여러 국제종교회의에 남방불교 대표자로 참여했다.
테라는 빠알리어로 연장자, 장로를 뜻하는 말이다. 출가해 안거를 10년 이상 지낸 큰스님을 일컫는다.
붓다의옛길┃지은이 삐야닷시 테라┃옮긴이 유미경┃달물┃1만8000원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