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야샨티의 가르침 ‘완전한 깨달음’
아디야샨티는 서구 영성계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불린다. <완전한 깨달음>은 깨달음에서 해탈에 이르기까지 구도자가 알아야할 진실을 일목요연하게 밝힌 책이다.
책에는 올바른 명상과 수행법, 구도자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와 오해, 빠지기 쉬운 함정, 구도의 길에서 흔히 갖게 되는 여러 의문에 대한 해답이 담겼다.
아디야샨티는 “생각 감정 소리 냄새 등 현상들, 즉 앞에 있는 풍경보다 고요한 배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다수 사람은 앞에 있는 풍경에 오감을 통해 느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참나는 배경에서 발견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참나는 모든 현상이 나타나는 근원이지, 가장 미묘한 느낌과 경험들로부터 거친 물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현상이 드러나는 바탕이다. 가만히 쉬면서 이 배경으로 머물러 있을 때, 당신의 참나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아디야샨티는 “대다수 사람들은 이 상태나 저 상태를 잃을까봐 노심초사한다. 그들은 지금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에 휘말린다. 오고 가는 것은 실재가 아니다. 그러니 그것을 좇는 행위는 그만두라”고 조언한다. 이어 “오고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대신 잃어버린 적이 없는 그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디야샨티는 “진정한 당신은 언제나 현존한다. 언제나 똑같다. 오지도 가지도 않는 그것이 실재다. 자유는 다른 어느 곳이 아닌 오로지 그곳에서만 발견된다”고 강조한다.
완전한 깨달음┃이다야샨티 지음┃심성일 옮김┃침묵의향기┃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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