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본 해석 “문자에는 무착 무주하길”
<육조법보단경(六祖法寶壇經)>은 <육조단경> <법보단경> <단경>이라고 한다. 선종 초조인 달마 대사로부터 제6조가 되는 육조혜능 대사가 설한 법문을 문인들이 기록한 어록이다.
6조 혜능대사의 종지가 설파된 <법보단경>은 종보본, 고려 연우본 또는 덕이본, 도원서대승본, 혜소서흥성사본, 돈황출토본 등 5종의 이본(異本)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 판본으로 연우병진본이라고 하는 덕이본이 유통되어 왔다.
법무법인 법산 대표 이경석 변호사가 쓴 <법보단경>은 덕이본을 근거로 현대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하면서도 실제 생활하는 가운데 응용할 수 있도록 깊은 뜻을 드러냈다.
옮긴이인 이경석 대표는 “혜능 대사의 설하신 법에 대한 말씀이 한 구절 한 구절 그대로 분명하고 명확한 것이기에 그 뜻을 훼손치 않으려 하였고, 고균 덕이 스님이 평생을 노력 끝에 엮으신 이른바 ‘덕이본’을 기초로 한글로 번역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책은 ‘보리달마선원장’이며 경허 만공 혜암 선사의 법제자인 무설일묵 선사의 감수를 거쳐 출간했다. 활용하시되 문자에는 무착 무주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고시공부에 참선을 접목해 공부하면서 터득한 공부 방법인 ‘Screen공부법’을 기회가 될 때마다 학생, 수험생, 일반인들에게 강의와 대화를 통해 전수해 주고 있다.
법보단경┃지은이 육조혜능┃옮긴이 이경석┃비움과소통┃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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