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염원 담은 옥불대보탑
평화통일 염원 담은 옥불대보탑
  • 조현성
  • 승인 2015.10.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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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13년 원력 이어 관문사서 낙성법회

▲ 사진=천태종

천태종이 13년 동안 조성한 관문사 옥불대보탑이 30일 위용을 드러냈다. 옥으로 제작한 이 탑은 국보 제86호 경천사지10층석탑의 양식을 계승했다. 옥불대보탑 우측에는 천태종 소의경전인 <묘법연화경>을 돌에 새긴 석경불벽을 조성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30일 서울 관문사에서 옥불대보탑․법화경 불벽 점안식‧제막식과 ‘인류평화와 평화적인 남북통일 국운융창 기원 관문사 옥불대보탑 점안식 및 낙성대법회’를 봉행했다.

종정 도용 스님은 “장엄하다. 옥불대보탑이여. 지극정성 응결되어 한 층 한 층 올렸으니, 팔부성중 공양하고 금강역사 늘 지켜주네. 일체 불자 원 이루며 무상보리 성취하리니, 부사의한 그 공덕 무량하구나. 정성 다해 마음 깊이 예배하여라”고 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 옥불대보탑의 점안과 낙성이 있기까지 1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시간 속에는 무수한 사람들의 공력과 원력, 무주상의 시은이 있었다. 옥불대보탑은 일체중생이 성불의 인연을 맺는 커다란 공덕의 탑으로 빛을 발하고, 인류의 평화와 평화적인 남북통일, 국태민안 국운융창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은 부회장 도산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관문사 옥불대보탑의 낙성은 현재를 살아가는 중생에게 무상정등 정각의 묘법을 설하는 장광설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오늘 뜻깊은 낙성의 광명으로 인류의 평화와 국민의 화합, 그리고 평화적인 남북통일의 염원이 성취되길 바란다”고 서원했다.

관문사 옥불대보탑은 2002년 국보 제86호 경천사지 10층 석탑을 본떠 옥을 재료로 조성을 시작해, 13년만 조성됐다. 높이 20.7m, 기단부 지름 12m의 8각 10층으로 이뤄졌고, 탑 내부에는 스리랑카 정부의 승인을 받아 모셔 온 진신사리 7과가 봉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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