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스님) 코 앞에 349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이 추진 중이다.
이에 통도사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새로 아파트가 들어서는 부지의 일부 지주들까지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예상된다.
아파트 신축 예정지 일부 지주들은 "아파트 건설에 동의해 토지사용 사전승낙 내지는 매매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10일 통도사와 가칭 A지역주택조합 및 D건설 등에 따르면,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바로 옆에 349세대가 입주하는 아파트를 신축한다.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 A주택조합은 홍보관까지 세우고 조합원 모집을 위한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지난 2008년에도 대단위 위락시설 건설이 예정되자 "수행환경 훼손 및 난개발 등이 예상된다"는 등의 사유로 사회국장스님이 단식 투쟁까지 하는 등 반대가 극심했던 장소 바로 옆이다.
2008년 당시 통도사 사회국장이었던 모스님이 '반대'를 주장하며 공사현장 100m 앞에서 천막 농성 및 죽음을 무릅 쓴 단식 투쟁까지 했었다.
한편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새로 건설이 추진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500만원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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