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회, 꽃 장엄 ‘육법공양’ 시연
보림회, 꽃 장엄 ‘육법공양’ 시연
  • 조현성
  • 승인 2016.03.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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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꽃꽂이협회 월례회서, 지연 스님 특강 함께
▲ 지연 스님이 육법공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보림꽃예술중앙회)

불교계 꽃예술 단체 가운데 하나인 보림꽃예술중앙회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한국꽃꽂이협회 회원들에게 육법공양을 시연해 불교의식의 장엄함을 알렸다.

서울 기원사 보림꽃예술중앙회(회장 지연 스님, 이하 보림회)는 지난 14일 국립과천과학관 창조홀에서 열린 한국꽃꽂이협회 3월 월례회에서 육법공양을 시연했다.

회장 지연 스님을 비롯한 18명의 보림회 회원들은 향ㆍ등ㆍ차ㆍ화ㆍ과ㆍ미 등 여섯 가지 공양물(각 2개)을 꽃꽂이로 장엄, 한국꽃꽂이협회 회원들에게 선보였다.

한국꽃꽂이협회는 불교ㆍ개신교ㆍ천주교 등 다양한 종교인과 무종교인으로 구성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국내 최대 규모의 꽃꽂이 단체다. 한국꽃꽂이협회 소속인 보림회가 협회 행사에서 꽃꽂이를 통한 불교의식을 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육법공양 시연 후 보림회 회장 지연 스님은 ‘불전공화(佛前供花)와 육법공양’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스님은 ▷불전공화의 전래 ▷부처님 과거생과 7경화 ▷육법공양 등을 강의했다.

지연 스님은 “중국에서 한반도로 불교가 전래되면서 불교의식과 더불어 불전헌화 형식이 전개돼, 우리나라 불전공화의 꽃꽂이 양식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님은 “6가지 공양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꽃’은 법신불의 덕상과 연화장세계인 불국정토를 여과없이 표현했다. 처염상정이 지닌 연꽃의 큰 뜻을 모두 새겨 혼탁하고 어지러운 예토가 맑고 향기로운 정토화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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